블로그, 온라인의 사진에 대한 생각

  • 슈퍼픽스
  •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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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푸른새벽님의 글을 보고 예전부터 생각해봤던 것들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1.
어떤 사진찍는 분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자신의 카메라에 우연히 찍힌 여성 두명이 놀랍게 닮았다며 포스팅을 했더라구요.
물론 블로그 주인분은 두 여성(혹은 한 분)을 전혀 모른다더군요.
그저 우연히 찍힌 사진이라며.
보면 해당 인물만 부각되 있는 명백한 인물사진인데
전혀 모르는 이의 사진을 (당연히 동의는 없었겠죠) 버젓히 올려놓은걸 보니 또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2.
제가 아는 아마추어 사진 기사는 자기 홈피에 인물사진을 무작위로 올립니다.
심지어 그 홈피 존재 자체를 모르는 이들의 사진도 올리죠.
나중에 내려달라고 하면 해당 사진을 비공개로 돌리더군요.
회원제로 운영되는 것이라 최소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일은 없지만,
그 기사의 지인끼리 모두 아는 건 아닌지라 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이건 싸이월드 같지만 또 달랐어요.

3.
저도 한창 어설프게 사진을 찍고 다닌 적이 있었고 싸이도 열심히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사진이란거 참 미묘하잖아요.
저는 잘나왔다라고 올려도 보면서 불쾌해하는 친구들도 많았고
저만해도 내 사진이 친구 홈피에 걸려있는게 즐거울 때도 있었지만 내려달라고 하고 싶을 때도 많았으니까.
그나마 싸이는 아는 사람끼리 지워달라고 요청할 수 있으니 다행이죠.
모르는 이를 찍은 사진이라해도 쉽게 불특정다수에 노출되지 않으니 오히려 파급력이 적은 경우도.
(물론 제대로 된 행위라는 건 아닙니다.)

4.
밑에 푸른새벽님이 말씀하신 사진 같은 경우는 일면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이해도 됩니다.
사진기사에게는 사진이 자기 작품이라는 생각이 있죠.
프레임 안에 잡힌 사람이 특정인을 연상시킬 수 있는 선이 아니라면(배경과 같은 수준) 어느정도 그 생각이 맞다고도 생각 합니다.
제가 들은 언론법제 수업에서도 그렇게 배웠고요.
밑에 있었던 사진 같았던 경우에도 지워달라고 요청한 이가 착각을 했을 수도 있고 맞다더라도 사진사 입장에선 그 정도를 용납해야 하나 생각도 들 순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특정인을 연상시키는 선이란 것은 굉장히 미묘하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블로고 스피어 같은 곳에선 법적인 책임을 지나서 도의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워달라고 요청할 때는 각자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자신이란 것을 알아봤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원한갖지 않는한 남의 사진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귀찮은 짓을 하진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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