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랑니 네 개가 있는데 네 개 모두 옆으로 누워서 잇몸을 찢어야 뺼 수 있다고 들었어요. 사진상에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절대 못날 꺼 같다고 생각이 들었지요.
몇 개월 전- 2009년 가을 정도??-에 오른쪽 아래치아들이 아파서 병원엘 갔더니 사랑니가 옆으로 나려고 해서 아픈거라고..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큰 대학병원에 가서 하나를 뽑았는데요
왜 그런말 있잖아요.
사랑니 제거할때 윗니보다 아랫니가 더 아프다고..
저 아는 분이 사랑니 빼고 첨엔 괜찮다가 3시간 지나서 집에서 기어다니며 울 정도로 아팠다 하시더라구요.
전 근데 괜찮았어요.
마취 풀리고 나서는 좀 심하게 아파 타이레놀 하나 먹고 나니 괜찮더라구요.
제가 원래 통증을 잘 견디는 편이라 조금 지끈거리는 건 참았구요. 네. 이렇게 참을 만 했어요.
근데 2월부터 절대 나지 못할 거라는 왼쪽 윗니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이게 피곤하면 더 나오고 하는데 나는 것도 죽는 줄 알았어요.
그 치아가 아픈게 아니라 옆에 어금니가 흔들리면서 아프고..거기다 두통까지...병원 예약을 했지만 제가 갔던 병원엔 5월달까지 예약이 차있다고 해서 참고 또 참고 기다려 드디어 뽑았습니다.
윗니는 통증이 덜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치아 제거한지 3일이 지났는데 미칠것 같아요.
차라리 잇몸이 찢어진 그 부위면 그냥 견디겠는데요
그 부위가 아닌 왼쪽 안면. 특히 눈 주위에 가만히 있어도(깜박 거리면 더 심하고요)욱씬거리는 통증 하며 왼쪽 눈가, 광대는 무언가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심합니다.
아 정말 두통까지 겹쳐서 미칠거 같아요.
저번 수술할때는 fellow 쌤이 해주셔서 그런지 마취할떄도 한번에 하고 이 제거할때도 제거한지도 모르게 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한거는 레지던트 2년차 쌤이 해주셨는데 마취를 해도해도 아프고, 이 제거할때는 잇몸이 떨어져나가는 줄 알았어요.
여기서 잘못된건가? 나 이러다 안면신경에 문제 생기는 거 아냐? 라는 쓸데 없는 걱정에 잠도 못자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