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어제 저녁에는 씨네큐브에서 하하하를 보고 광화문으로 걷다가 복어탕을 팔길래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괜찮다고, 동행인을 안심시키고 같이 먹었는데, 사실 오늘 아침까지 조금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앞으론 혼자서만 먹어야겠습니다.
3.
매운탕을 싫어합니다. 그냥 벌개서. 지리를 선호해요. 그렇다고 매운맛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기에 지리에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습니다. 그러니까 전 '맑은 매운탕'을 좋아하는 거지요. 그편이 생선 맛도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4.
가끔 생선 내장을 먹을 때마다 생선이 뭘 먹었을까, 하는 생각에 비위가 상하곤 합니다. 그래도 또 그 특유의 식감 때문에 찾게 되고요. 전에 여기서 말했는데, 낚시해서 잡은 물고기를 들고 근처 식당에 가서 매운탕을 끓였는데, 내가 잡은 우럭 입에 바늘이... 그리고 그 바늘엔 내가 인상 구기며 끼워넣은 갯지렁이가...
5.
사방팔방 시끄러워 죽겠어요. 웃는 자가 이긴다고 생각해요. 근데 우리는 지금 웃고 있지 않죠. 억지로라도 웃어볼랍니다.
6.
내일 하녀를 봐야겠어요. 볼 영화가 많아서 아이 좋네요.
7.
아이언맨2는 보다가 중간부터 잤지요.
8.
한 3주 전에 손가락을 꿰맸는데 간호사가 실밥을 덜 뽑았더랬죠. 움직여싸서 살 속으로 파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잘 몰랐던 듯. 아니면 귀찮았거나. 그래서 그냥 놔두고 있었는데 실밥이 살살 올라오더니 오늘은 물에 좀 불었더니, 소옥 빠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