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것, 우리가 모른척 하는 것, 눈에 잘 안 보이는 것들을
끈질기게 자기만의 화법으로 풀어내는
이창동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장르들이 구태의연해지는 시대에
이감독처럼 다른 시각과 문법을 가진 사람이 한 장르에 들어가
새롭게 만드는 것들이 오히려 인생의 진실을 보여줄 수 있다고도
생각도 되고.
이런 사람이 문화부 장관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니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시절에 20대를 보낸 세대에 속하군요.
그것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