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봤습니다. (약간 스포일러?)

  • mad hatter
  •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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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포스에는 따라 오지 못하더군요.

의도적인 색감.. 미장센 뭐 이런 게 우선 눈에 띄였구요. (서우의 화장대의 적녹 대비의 화려한 컬러와 전도연이 청소하는 욕실의 흑백 컬러 사이에 선 이정재의 뒷모습 같은?)

그리고.. 원작에서 나오는 창밖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의식한 듯 비슷한 구도를 잡으려고 몇 가지 첨부한 것 같고...

무엇보다 윤여정이 연기한 캐릭터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가기 위한 장치로 추가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은이의 임신을 어떻게 알게 하지? 윤여정이 일러바치게 하자. 은이가 쫓겨났다가 어떻게 복수하러 들어가지? 윤여정이 문 열어주게 하자. 뭐 이런 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어요. 더군다나 은이와 그 가족들의 역학 관계를 쉽게 풀어주고 설명해주는 역할까지...

아무튼 이것저것 인위적인 냄새가 많이 나니까 오히려 몰입이 힘들더군요.. 아, 나미역의 아이 역할은 정말 좋았어요.. 정말 웃음짓게 만드는...

다음엔 뭘 볼까 고민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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