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에서 정확하게 (제가볼땐) 사태파악한 기사가 떴네요. 동감입니다. 전 외토리야도 너무 촌스
럽고 지루한 노래라고 생각하고 파랑새도 좀 그렇지만 아무튼 이걸 우르르 표절로 몰고가서 확실
한 팩트도 없는 상황에서 보편적인 귀 만을 가지고 뭔가 생매장을 하는 분위기가 좀 아니라고 봤
거든요....
일단 외토리야와 파랑새만을 놓고 비교해도 그 정도 유사성으로 표절이라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
고 보고요.... 김도훈이란 작곡가가 와이낫의 파랑새를 알고있고 그걸 베꼈다고 한치의 읨심없이
확신하는 댓글들을 보면서 아 이건 진짜 광풍이로구나 하는 생각밖에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음악이란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사람귀에 좋게 들리는 곡들이
코드진행도 다 거기서 거기고요 관습적인 멜로디도 존재합니다. 생판 모르는 두 작곡가가 지구
반대편에서 각각 곡을 썼는데 비슷한 곡이 나온다고 해서 도플갱어같은 불가사의도 아니구요.
물론 가요판에 표절이라 의심받을 만한 곡들이 그동안 많았고 작년 지드래곤일도 그렇고 뭔가
불신이 쌓이면서 대중들이 표절이라는것에 엄청나게 민감해진 감이 있는데.... 진짜 이제는 거의
이게 무슨 빨갱이색출하자는 식의 메카시즘광풍에 비견될만큼 새로운 노래들이 나올때마다 표절
의심가는 노래들 찾느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와이낫의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솔직히 저는 그부분은 동의 안가요. 악보가 어떻고 코드진행이나
리듬이 어떻고 수치화해서 따지기 이전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하고 모든 사람이 지닌 보편의
귀 라는것이 판단한다는 식의 주장 말입니다...... 김도훈작곡가가 멜로디 비슷한노래들 찾아내
서 자 보시오 나 이러니까 표절아니란말입니다 하는걸 보고 물타기라고 하는데 제가 볼땐 대중의
보편적인 귀와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말도 물타기로 보여요. 이런건 대중이 판단할 문제
가 아니거든요. 그냥 좋으면 즐기고 구리면 안들으면 되는거죠...
어쩌면 씨엔블루 소속사에서 와이낫같은 듣보잡은 알지도 못한다 라는 식의 재수없는 이야기만
하지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 크게 번지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