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레용 피직스 깼어요. 49가 정말 어렵긴 했는데, 결국 풀긴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우아한 해결책은 아니었죠. 관성을 이용해서 최대한 판 근처까지 공을 몰고 간 다음에 공을 지탱하는 줄을 걸고 그걸 조금씩 짧게 조절하며 올렸어요. 구차하죠. 이건 물리학도 아니에요. 크레용 피직스 세계의 버그랄까. 하여간 물리학과 상관없는 특성을 이용한 거죠. 나중에 중간중간 레벨을 하면서 다른 해결책이 있나 알아봐야겠어요.
2.
홈시어터 문제가 막 해결되었어요. 유감스럽게도 뭐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에요. 그냥 해결된 거죠. 아저씨도 설명을 못하고 저도 영문을 모르고. 이럴 때는 정말 짜증나지 않나요?
3.
아시겠지만 전 표절 문제에 대해서 공포증이 좀 있죠. 그래서 늘 아이디어 출처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밝히는 거죠. 트릭이나 아이디어가 중요한 장르소설을 쓸 때는 그게 늘 중요하죠.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건 찾기 어려워요. 이미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누군가가 썼어요. 중요한 건 그것을 자기 식으로 어떻게 푸느냐는 거죠. 바흐의 음악의 헌정만 해도 주가 되는 멜로디의 가치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죠. 하긴 그 멜로디는 바흐의 것도 아니죠. 프리드리히 왕의 것이지. 대중음악의 경우, 5분 안팎의 단순한 구성의 노래 안에서 멜로디의 독창성에만 집중한다면 폭이 얼마나 넒어질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건 제 영역이 아니라 스킵.
4.
오늘 어느 극장에서 무엇을 보야야 하는 건지 아직도 정하지 못 했어요. 두 극장 모두 2호선에 있으니 전철 타고 가면서 생각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