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의 결혼에 부모를 비롯한 친척들의 개입들이 한국만큼 유난스러운 곳도 참 드문거 같아요.
그 개입의 행태도 참 찌질하기 짝이 없구요.
두 사람간의 문제로만 되어도 여러가지 찌질이궁상스러움이 많이 극복될거 같은데....힘들까요?
결혼,결혼식, 결혼이후의 삶 여러가지에 대하여 매우 단호하게 본가로부터의 개입을 블럭하고 살아왔습니다. 그에 따른 대가도 치르어야했지만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요?
결혼을 회사생활에 비유한 글에 멍청한 비유라고 무례한 조소를 날린 이유는 그 전제가 아주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왜곡되어 있는 한국의 결혼문화를 그대로 전제하고 짜는 시뮬레이션이라니 얼마나 허망한가요?
불편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태도는 아무래도 기존의 질서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덜 받는 쪽에서 보수적인듯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무언가 개선이 이루어질려면 한국에서는 특히 남자들의 각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한국식 가족관, 전통을 매우 혐오합니다. 유교? 그 유교에서 아주 못되 처먹은 것들 위주로 계승되고 잔존되어 있는 문화가 한국의 가족문화, 결혼문화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사회적으로 독립적적인 존재가 되는 그런 훈련이 병약해요.
대학을 들어가고 나서도 취직을 하고 나서도 마마보이,파파보이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병약함과 왜곡된 결혼,가족문화가 맞물려서 여자들이 상대적으로 하나 뿐인 인생을 소모시키고 있어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시추에이션인가요?
그런 현실을 바꿀수 있는건 정치나 사회적 문제를 바꾸는 것보다 얼마나 쉬운 일인가요?
자기만 잘하면 되는건데요?
저 5대종손이랍니다. 제가 용납못하는 한국적 가족제도와 결혼문화를 거부한 댓가는 충분히 치뤘고 치루고 있는 중이죠. 좀 고달플지는 몰라도 인간으로서의 독립된 개인으로서의 풍성한 자유는 만끽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지만 응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충분히 누려볼만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만한 배우자가 없다면 차라리 결혼 안하고 말지 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인들이 있어요. 그들 나름대로 대가를 치르고 있는거죠.
결혼이 다 그런건 아닐겁니다. 바로 예외적인 결혼이 있다면 한국식 결혼문화,가족문화를 극복하거나 애시당초 그런건 안중에도 없이 사는 사람들에 국한된 예외일거라고 감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