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극장 자막 스타일

  • 프레데릭
  •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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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색깔 얘기가 나온 김에요.


1. 전 자막의 크기가 너무 크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끔 자막이 필요이상으로 커서, 눈이 좌우로 많이 돌아가서 피로해집니다.
자막크기가 적절히 작으면, 글이 더 빨리 읽히는 효과가 있어요.
게다가, 미세한 차이긴 해도, 웬만하면 영화의 화면을 덜 가리는 것이 좋겠죠.


2. 제발 '문어체식 구어체'는 그만.
'누구 없소?' '그러도록 하게나'
이런 말투는.. 조선시대 때부터 내려온 건가요?
너무 현실적이지 않아요.


3. 어설픈 의역이나 식상한 신세대식(?) 유머는 그만.
'안습이다' '우린 루저가 아냐'


4. 소심한 욕설. 대사는 사실 매우 거친데.
'젠장 빌어먹을'로 끝나버린다면 허무.
(욕설은 글보다 음성이 효과적으로 다가온다는 얘기가 있긴 해도 어쨌든)


5. 조그맣게 각주를 달더라도, 고유명사는 살려줬으면.
'가구점에 갔을 때'보다는 'IKEA에 갔을 때'
뭔가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할 때, 글을 읽는 재미가 생긴다고 생각.


6. 이건 뭐 크게 상관은 없긴 한데, 개인적으로 흰 자막보다는 노란 자막 (형광색 말고) 이 눈에 덜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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