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가장 돌+I 같은 맥킨토시 유저는..

  • 꿈팝
  •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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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맥킨토시 얘기들을 보면서 생각나는 친구가 있군요.

거의 7, 8년전입니다.

베를린에서 독일인 친구집에 갔는데..

제가 본 가장 싸구려 집에 살고 있는 친구였습니다.

너무 오래된 집이라 화장실도 공동 화장실..;; (동독쪽이라 그런가.. 옛날건물은 그렇다네요)

샤워실도 없어서 부엌 옆에 비닐로 대충 만든 샤워부스 쓰고..

침대도 벽에 쇠봉을 박아서 주워온 매트리스로 대충..;;;

책상이나 식탁, 의자도 전부 우유박스나 맥주박스를 활용해서 만든것들..

심지어 쓰고 있는 안경을 가르키며 그게 20년 정도 쓴 안경이라더군요.

실제로 어릴때 맞춘거라 안경이 작아서 안경다리가 벌어져야 쓸 수 있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안경이었습니다. (물론 안경알은 필요할때마다 갈았겠죠)



이 돌+I 같은 녀석이 멋져 보였던 건...

이친구 방에 들어가는데..

그 후진 책상위에 놓여진 컴퓨터가 G4였나..?

암튼 그 당시에 가장 비싼 맥킨토시와

커다란 모니터와 커다란 타블랫, 대형 스캐너등 각종 첨단 도구들..

그거보고 이자식 멋있구나..싶었습니다. -.-

자신이 필요한 곳에 투자한 건 아끼지 않는 모습에 놀랐죠.

그 친구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이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늘 마리화나를 피워대서..;; 그냥 돌+I 처럼 사는 것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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