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마존 제작진들의 지옥같은 아마존 촬영기를 보면서 느낀것은 역시 대자연은 인자하지 않는다는 선현의 말씀이 정확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연이라는게 마치 다 해결해줄것처럼 문명인들은 생각하지만 실제 자연앞에 벌거벗겨진 인간이란 굶주닌 사자앞에 있는 어린 새끼와 하등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한국 다큐는 1년에 겨우 3-4화 분량을 찍는데, 외국 BBC보면 저런 다큐를 매년 우리보다 더많은 분량을 찍어대죠. 그래도 저런 고생담은 보기 힘든것 같아요. 한국인들이 유별나게 호들갑 떠는걸까? 아니면 서양인들의 쿨함일까? 그것도 아니면 수십년 다큐경력으로 안전사고대비가 철저하기 때문에 저런 고생은 피하고 있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저PD가 바라보는 문명인과 야만, 행복과의 관계는 사실 일종의 자신의 이상주의가 투영된 결과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보면 야만인(?)들은 항상 그대로인데 해석이 문화에 대한 이해가 시대별로 바뀌었기 때문이죠. 정말 우리가 저들을 이해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어쨌거나 자연은 어머니가 아니라는거. 그냥 그렇게 존재하고 있는것일뿐 딱히 우리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