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하이킥 정주행을 마쳤습니다. 방영 초기에 무관심하다가 케이블 재방과 듀게 여러분의 관심에 탄력받아 관심을 가지게 됐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군요. IPTV로 하루 2개씩만 보기로 하고 시작할 땐 언제 다 보나 싶더니 예정보다 빨리 1달도 안돼서 다 보게 되었네요. 본방도 이제 종방을 얼마 안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정주행 완주 기념으로 베스트 에피소드를 골라봤습니다. 탑 10을 하려다가 실패하고 13이 되었어요. 골라놓고 보니 제가 신애빠란 걸 알게 되네요. 신애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마음이 짠하면서도 어린아이다운 순진함이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러브라인은 잘 안 되는 지-세 라인을 밀고 있군요. 저의 편견을 말려 줄 여러분의 태클을 환영합니다.
8회: 세경-신애 순재네로 들어가다. (순재의 연애사건에 가사도우미가 갑자기 그만 둬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순재 네로 자매가 들어옵니다)
27회: 그 유명한 ‘애기똥’입니다. 실제로 이야기 짓기를 좋아하는 신애양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네요. 정보석과 세경양의 갈등도 시작됩니다.
33회: ‘해리의 유혹’은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세경양이 잠시 학교생활을 하는 에피소드도 좋습니다.
37회: 카메오 출연은 많았지만 윤기원의 터미네이터가 최고입니다. 알몸으로 연기혼을 보여준 윤기원 씨에게 박수를 보내며...아일비백하시길
39회: 베스트 오브 베스트입니다. 신애의 꿈은..어떻게 될까요? 종이학 1만 마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지켜보십시오.
40회: 71회와 함께 가장 웃긴 에피소드가 될 것입니다. 정보석은 가을만 되면 바바리를 꺼내 입습니다. 거기엔 우연히 만난 미모의 프랑스 여성과의 추억이 있습니다. 떡실신녀 정음에 이어 세경양의 술버릇은 어떨까요?
46회: 아버지를 다시 만나다. 장르의 한계를 뚫고 뛰어난 가족 멜로를 보여줍니다. 두 자매는 왜 이리 잘 우나요. 시청자도 같이 웁니다 ㅠㅠ 신애 아버지, 제중원 그만두면 빨리 돌아오세요.
64회: 정보석의 찌질하지만 예리한 비디오 판독이 나옵니다. 윤종신/장항준의 에피는 호오가 갈리더군요.
65회: 사춘기 소년의 꿈은 무참하게 무너집니다. 준혁학생의 팬티는 누가 박박 빨았을까요? 줄리엔-정음-인나-광수는 수영장으로 갑니다.
66회: 신애의 반항...신애는 길을 잃고 헤매도 먹을 거 다 챙겨먹고, 도박중독(?)에도 빠지는 아이입니다. 반항도 할 수 있죠. 지-정 라인 지지자들이 열광할 고장난 네비게이션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70회: 인나 - 광수 커플은 별로 부각되지 않지만 가장 도전적인 커플입니다. 시트콤에 혼전동거 커플을 등장시키다니요. 끼니 걱정을 하는 인나에게 마트에서 사은품을 담당하는 사은풍이 등장하면서 사은품의 대가로 원조교제를 조건으로 내겁니다. 광수가 돌쇠로 나와서 김자옥의 사주를 받는 50회도 씁쓸하죠.
71회: 말이 필요 없는 세경VS정음 그리고 힙합가이로 변신한 수퍼 주얼리 정입니다.
92회: 지-세라인 지지자로서 둘이 이렇게 데이트 비슷한 거라도 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지-세는 일단 그림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