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중소기업 인턴을 했었는데, 그때는 여러가지 설비가지고 실험만 했던터라
현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랐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회의도 참석하고, 의견도 말해보고, 여러모로 진짜 신입사원이 된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느꼇던 가장 큰 느낌은
군대나 직장이나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A위에 B가 있고, 그 위에 C가 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 피티를 만들고 A라는 분께 검토를 받았는데, 마음에 안드시는 모양입니다.
이래저래 고쳐달라고 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별로 그리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밀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고치면 어떻겠냐고 하십니다. 제가 인턴이여서 좋은 말씀으로 압박을 가하셨지,
만약에 신입사원이였다면 무조건 고치라고 하셨을 겁니다.
어쨋든 그래도 선배님이 말씀하시는 것이기에 고쳤습니다.
그리고 그 피티를 다시 그 위에 있는 분인 B에게 검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태클이 들어옵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수긍이 가는데, 어떤 부분은 수긍이 안갑니다.
그래서 안고치려고 하였으나.. A라는 분이 다시 압박을 가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그냥 지나가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그걸 일일이 다 챙겨서 고치라고 하시더군요.
뭐 할수 없이 고쳤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C라는 분께 발표를 했습니다.
나중에 총평을 해주시는데, 이래저래했던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저러저러했으면 좋지 않겠느냐.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문제는 이래저래 한 부분은 저희가 선배님들의 지적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뺏었던 부분이고, 저러저러한 부분 역시 저희가 애초에 기획한 내용이였다는 것입니다.
그대로 밀고 나갔어도 상관없을 것을
단순히 윗분들의 의견이라고 해서 쓸려다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군대가 생각났습니다.
윗분들의 말도안되는 말에도 씩씩하게 일을 하던 그 때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