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일 감독의 <방문자> <나의 친구, 그의 아내> 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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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있는 영상자료원 다시보기 행사가 오늘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신동일 감독의 두 영화더군요. (원래 반 두비였는데 나의친구, 그의아내로 바뀌었답니다.)
토요일 출근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퇴근한 덕에 둘 다 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언제나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고 신동일 감독 영화는 한 번도 못 봐서 (특히 반 두비 놓친 게 너무 아쉬운데요 ㅠㅠ) 이렇게! 무료로! 볼 수 있게 되다니 아 인생 몰라요.. ㅋ.ㅋ
영화 리뷰는 할 자신이 없어서 일단 이모저모 남겨 봅니다. 감독님과 배우 김재록씨가 방문자 끝나고 GV로 오셨습니다.
방문자:
- 몰랐는데 강지환이 주인공이였네요. 응 근데 왜 이리 얌전하게 나오지..
- 김재록씨 캐스팅은 이렇게 적절할 수 없겠다 싶었는데 신동일 감독은 '나를 모델로 했기 때문에 처음엔 덩치가 있는 사람을 찾았다'라고 하더군요;;
- 강지환씨는 요새 까불깐죽대는 이미지와 달리 그 당시엔 영화 캐릭터처럼 조용조용하고 잘 하는 성격이었다네요. 으앗?!
- GV시간에 질문을 했는데, 묘하게 두 주인공 사이에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가 나기도 했고, 감독님이 롱테이크를 좋아하셔서 그걸 좀 물어봤습니다. 감독님께선 전혀 다른 사람이 만나는 화학작용에선 역시 그런 느낌이 나는 게 맞지 않는가 말씀하시더군요.
나의 친구, 그의 아내는 한 마디만,
- 음.. 사실 요새 위장병때문에 한참 속쓰림이 있다가 좀 가라앉았는데, 보면서 다시 고통이 올라오더군요. 계급론을 정면으로 다루는 괴로움이랄까요?
아무튼 상반된 분위기의 두 영화를 한 번에 보게 되어 기분이 묘하네요.
ps.
신동일 감독님은 상상한 거와 다르게 덩치도 크신데 귀여웠네요 ㅋ..
배우 김재록씨는 참 사람 좋아보이던데 영화에선 어찌나 신경질을 잘 내시던지, 역시 배우는 배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