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잔소리가 심해요.
그리고 같이 사는 동생은 생활 전반이 너절;하구요.
함께 사는 저희는 매일 서로가 괴롭습니다.
하소연 좀 할게요.
동생은 화장실에서 큰일 보고 손을 안씻어요.
키보드에 알수없는 꼬불털과 인간의 죽은 피부 가루가 끼어있습니다ㅠㅠ
그 키보드 어루만진 손으로 마구 음식을 먹구요.
배수구 머리카락 말 안하면 절대 먼저 치울 줄 몰라요.
변기 누래도, 방에서 야릇한 향기 퀴퀴나도 자긴 완전 아돈케어~래요ㅠㅠ
완전 더티하면서 지 여자칭구 만나러 나갈땐 온갖 깔롱을 다 부려요...
정말 가증스러워요. 향수도 뿌리고....켁!
그냥 마음을 비우자 하면서 내버려 두자....
내가 가는 영역만 깨끗하게 하고 살자 그러고 싶지만 그게 안되서 괴로워요.
저는 이제 장가 가고도 남을 나이의 동생의 뒤를 따라다니며 제대로 좀 하라고 잔소리를 합니다.
동생은 또 이런 제가 귀찮아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하찮은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고,
저는 또 왜 그런 시덥지 않은 거짓말을 하냐고 따지고...
내가 그냥 다 해줄까 싶은 마음도 드는데...또 너무 억울해요. 내가 니 식모냐ㅠㅠ
휴일에 날잡고 청소 좀 할라치면 아침부터 데이트 도주....
어쩌다 잡아서 같이 청소좀 시키면 혼자 세상 중노동 다 한것처럼 엄살을 부리고.
이건 이렇게 하는게 좋다~왜냐하면~ 어쩌고 저쩌고 좋게 말을 해도 그때 한번뿐이에요.
친구들은 그런 거 잔소리로 고치기 힘들다고 그냥 저보고 해탈하라고 하는데...으...
동생이랑 같이 있으면 제가 엄청 성격나쁜 인간인 것 처럼 느껴져요.
그게 너무 싫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