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를 읽었어요. 서스펜스가 넘치는 작품이긴 한데, 전 섹스와 살인이 이렇게 결합된 이야기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죠. 그리고 전 이 살인범의 동기가 영 걸리더군요. 물론 작가도 그 살인마의 생각이 편협하고 조잡하다는 건 인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동기는 살인범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 살인범이 속해 있는 작은 커뮤니티가 그 말도 안 되는 세계인식을 몽땅 공유하고 있다고요. 괴상해요. 그래도 제 글을 쓰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음엔 목소리로 갈까나요.
2.
악몽을 꾸었어요. 저는 일종의 고3 특별반 비슷한 곳에 다니는 열등생이었고 제가 굉장히 싫어했던 어떤 인간이 그 곳 선생이었죠. 아직도 이런 꿈을 꾸어야 하다니. 그 전에 꾸었던 꿈은 무서웠지만 악몽은 아니었어요. 어떤 외계 괴물에게 쫓기는 주인공 이야기였는데 외계 괴물에게 잡아 먹히기 직전에 이 모든 게 허구이고 여기서 피하려면 자신의 의지로 이야기 속에서 소멸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죠.
3.
바보 짓을 하면 우울해져요.
4.
펜던트나 시계를 줄에 연결하는 금속고리 같은 거 따로 파나요? 실수로 그걸 길거리에 날려버렸는데 조금 불편하군요. 정 궁하면 그냥 철사나 종이 클립 같은 걸 잘라서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런 물건을 판다면 좋죠.
5.
오늘은 21일. 멜론에서 150곡을 다운 받는 날이죠. 영화 음악들, 특히 존 윌리엄스의 앨범들을 잔뜩 받았는데, 과연 이게 얼마나 갈 수 있을까요. 멜론에서 제가 다운받는 앨범들의 수는 정말 얼마 안 된단 말이죠. 새로 들어오는 앨범들도 얼마 안 되고요.
6.
밀린 리뷰가 한 네 편이 되는군요. 우선 밀크가 있고 보재기 아저씨 영화 세 편 리뷰도... 강 리뷰는 안 쓰려고요. 부분만 보고 전체를 짐작할 수는 없지요. 내일은 영화를 두 편이나 보니까 내일까지는 여섯 편. 이런 식으로 조금씩 밀리다가 누락되는 영화들도 생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