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의 진정성이야 십분 이해합니다.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정말로 사교육 없는 "좋은" 공교육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야 진심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공교육의 문제야 수차 지적되어 왔지만, 정말로 큰 문제는 바람직한 공교육 모델에 대한 합의가 없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겠죠. 소위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각하께서 그다지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 각하께 한 가지 있다면, "경쟁력 있는" 공교육 정도가 있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세상 어느 공교육도 대성학원 재수생반보다 경쟁력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이것저것 해봐야 말짱 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귀국 준비로 바빠서 다른 데 눈 돌릴 여력조차 없네요. 물리적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이라고 해야겠지만.. 새학기 시작하는 대학생 여러분들 모두 힘내세요. 나름 고학번 학부생의 위로이니 효험이 있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