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원룸에 노크하며 다니시는 분들..

  • 서리
  •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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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이사와서 보니, 집집마다 문 두드리시는 분들이 많네요..

퇴근하는 길에 저쪽 옆집부터 노크를 열심히 하시는 남녀 분들이 계시길래 누군가 했더니

그 문 두드리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겁니다..

아까 그집부터 점점 똑똑 소리가 가까워져요. 아파트가 복도식이라 더 확연히 느껴집니다.

이윽고 발자국 소리가 나더니 똑!똑!똑!


예감했던거라  "왜그러십니까?" 했더니, "바쁘십니까?" 되려 물어보시네요.


"네, 바쁩니다." 했더니, "절에서 나왔습니다~"

"아 저 교회다닙니다~" 하고 무미건조하고 귀찮다는 목소리로 대답하니

"차 한잔 주실수 없으십니까?" 하시네요..

사실 정말로 금방 온 택배를 정리할게 있어서 바쁘고, 귀찮고, 이상하고, 짜증나고 해서

"네. 안됩니다." 했더니, 바로 다음 집을 "똑!똑!똑!" 하시네요.


이게 참 정말 절에서 다니시는 분들인지..

물건 파는 분들인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부류의 분들인지..

남자 혼자 살지만 살짝 기분이 이상하던데, 여성분 혼자 사는 원룸이면 무서우실거 같더군요.

주말에 자주 노크 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참..

노크하지 마세요 써붙일수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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