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reatment는 가브리엘 번 주연의 정신분석의와 환자들에 관한 드라마입니다.
거의 모든 장면이 상담실에서 의사와 환자가 나누는 대화만으로 이루어졌어요.
환자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정신분석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가
궁금하다면 이 드라마를 보세요. 아니, 보지 마세요.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고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해집니다.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되는 것은 찾아볼 수 없고, 드라마 속 인물과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HBO 특유의 섹스주의가 이 드라마에도 범람해서 환자들 고민은 거의
성적인 것이고, 다들 거침없이 의사에게 자기의 섹스를 묘사합니다.
아무리 성이 정신질환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해도, 섹스 행위가 성의 전부는 아니잖습니까.
이 드라마의 의사를 보면 매우 불쌍해요. 매력적인 여자들, 섹시한 남자들이
매번 성고문을 하듯 자기 섹스라이프를 지나치게 자세히 묘사합니다.
정신과 의사라고 돌부처도 아닌데, 이노무 환자들은 의사를 시험에 들게 하려고
하느님이 보낸 악마들 같아요.
1시즌 20회까지 보았는데 결론은 의사 니가 참 고생이 많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