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학의 예술디자인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저는 입시 방법이 조금 독특해 실기를 전혀 보지 않고 이 학교에 들어왔습니다(여기서 대충 어느 학교인지 까발려질수도 있겠군요..). 예전부터 미술을 하고 싶었는데, 입시 때 이런 방법도 있구나 싶어서 들어왔죠(사실 수능에 최저등급이 이거 하나 나와 결국 어쩔 수 없이 가게 된거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티 때 가서 보니 왠걸; 삼분의 일 정도가 예고 출신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평범한 인문계고에서 살아왔고, 부모의 학벌이나 재산 정도에 대해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왔는데, 이 애들을 보니 자꾸만 위축되어 버립니다. 애들 얘기도 대충 들어보니 다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살아온 것 같고 어려움도 없이 대충 사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모든것(의식주등..)은 안중에도 없어보이더군요. 얘기를 하다보면 공감대도 하나도 안생기고, 너무 우울했습니다. 이 학교에 왜 왔나 싶기도 하고요(그런데 이건 어차피 다른 대학에 가도 마찬가지일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