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체를 좋아하는 호불호가 아니라
드라마 안에 호불호가 너무 극명하게 배치돼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 파스타가 어느정도 막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파스타 1회 2회 3회 4회 보면서 매우 놀랐는데,
달달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여자라는 이유로 마구 해고시켜대는 쉐프의 정치적 올바르지 못함이
어두운 과거가 있는 나쁜남자의 매력적 장치로 등장하지 못했다는 것이예요.
그렇다고 이 부분이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고 나온 장치 같지도 않고.
참 골때리는 느낌이었죠.
이를 기반으로 나온 최현욱의 성격은 완전 개차반입니다.
(다른 표현을 못찾겠군요. 쉐프라는 걸 감안해도 주방 밖에서도 곱게 봐주기 힘들죠.)
연애를 하고있다는 느낌을 주는 연출 톤을 떠나 조금만 냉정하게 바라보면 쉽게 드러납니다.
이야기도 초반에 생각해둔 설정을 앞에서 몰아서 보여준 탓인지 이제 늘어지고 있고..
설사장의 농간으로 겨우겨우 연명하는 신세.
그렇다고 이제와서 알렉스가 뭘 하기에도 뜬금없고.
파스타를 한줄로 이야기해보자면
나쁜남자와 연애하기 라는 느낌을 제대로 주는 로맨틱코메디드라마. 예요.
지금 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고 나가는 연출은 양날의 검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나가고 연기 안되는 배우 만나면
작가분 다음 작품에서 막장 드라마 소리 듣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이선균 공효진이 이 드라마를 먹여살리는 1등 공신이라고 봅니다.
작가보다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