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존은 나쁜 거 하나 없는 두 사람이 연애하는 이야기인데 중반까지 소꿉장난을 하다가 중반 이후로는 오해와 희생으로 일관해요. 그 동안 걔들이 겪는 고생은 몽땅 자업자득이고요.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클로이에서 훨씬 예뻐요. 헨리 토머스가 늙은 남자 역으로 나오니까 슬프더이다. 수염을 기르고 있어서 중반까지 못 알아봤어요.
마녀의 관은 무리한 기획 때문에 감독이 죽자고 고생하는 작품이더군요. 아니, 아무리 어린 시절 향수가 가득한 책이라고 해도 고골리의 소설을 한국에서 각색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걸 일종의 예술적 제약으로 여기고 몇 가지 실험을 하긴 했는데, 고생만큼 결과가 안 나오더군요. 참, 이 영화의 2부는 원래 3D로 찍었대요. 하지만 시사회에서는 2D로 상영했고 3D 버전이 극장을 잡을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