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너지가 난리는 난리인가봐요. 얼마 전 한창 추울 땐 지식경제부 장관이 직접 제발 에너지 좀 아껴쓰라고, 지금 여름보다 더 난리라고 강조했죠. 그와 동시에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들은 실내온도를 18도로 맞추라는 지시가 내려갔습니다.
실제 그 지시가 이행되자,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이번엔 추워서 일 못하겠다는 아우성이 나온겁니다. 일부 매체에서 기사화가 되기도 했습니다. 추워서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실내에서 잠바 입고 이불 둘러쓰고 일한다, 임산부도 있는데 걱정이다 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뉴스의 댓글들 보고서 거 공무원 하기도 쉽지 않구나 싶었습니다.
댓글들 :
- 우리집은 LPG로 보일러인데 오래되어서 2시간을 틀어도 따뜻하지도 않고 열료비는 엄청나와 아주 틀지않으니 겨울동안 실내온도 영상8도에서 겨울을 낫습니다 이렇게 살아왔는데 영상18도에서 춥다니 호사스럽게만 들리는군요
- 유럽도 18도이하안되면 아파트난방도 안준다 물론 에어컨은 거의없다
- 관공서 난방비. 국민들의 혈세다!
- 이 기사보고 그럼 우리사무실은 몇도일까하고 온도계를보니 14도~ 별로안춥다~그럼 난 에스키모? 공무원들은 열대우림에서살다온 희귀부족인가? 18도에 춥다고 난리떨게~
순간 움찔. 요즘 기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느끼고 있긴 합니다만, 이제 나이 먹고 몸도 삭아서 멀쩡한 실내온도가 춥게 느껴지는 걸까요. 집에서 보일러 틀어봐도 24도 정도로 표시가 되어야 좀 따뜻하고 그 아래는 춥던데. ㅠㅠ 아니면 사람들이 그냥 묻지마 공무원 까기 놀이중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