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동이 관련...............

  • 감동
  •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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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all.dcinside.com/list.php?id=mbc_drama&no=386201&page=1&search_pos=-375746&k_type=0110&keyword=%EB%8F%99%EC%9D%B4&bbs=

이글을 읽어보면 이병훈감독이 이 작품에 엄청난 얘기를
할거 같이 보이는데 역시나 불안하네요
이산도 너무 많은 얘기를 하려다가 내용이 산으로 갔잖아요
아무리봐도 이작품도 그필이 나는데 설마 아니겠죠

그냥 동이 보실분들에게 도움이 되는글인거 같아 올려봅니다









동이- 영혼의 무게는 누구나 똑같다.

하나의 왕국을 세우고 나면 이제 그만둬야지 하면서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나는 다시 사서읽기에 몰두라는 한편,
그동안 내 머릿속을 맴돌았던 존재들을 하나하나 불러내어 대화를 시작한다.
기나긴 대화 끝에 내 바람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한명의 여성이 선명하게 떠올랐으니
바로 ‘동이’다

동이는 대장금 이후 늘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인물이었다
최숙빈(동이)는 영조의 생모이면서도 장희빈이나 인형왕후 애기를 할때면
‘최 무수리’라는 이름의 미미한 존재로 등장하곤 했었다.
나는 평소부터 역사속에서 소외되거나 무시되어 온 이들의 삶에 주목해왔다.
고단한 삶에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혼의 무게는 누구나 똑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숙종 시대는 장희빈과 인형왕후부터 떠오르는 마당에
최숙빈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펼쳐내는 것은 분명 모험이 아닐 수 없다.

최숙빈은 조선 최고의 성군인 영조를 만들어낸 사람이다
연잉군(영조)는 평범한 왕자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세자교육은 커녕
생모가 천민출신이라는 이유로 많은 괄시를 받았다.

실제로 <영조실록>을 보면 영조가 생모의 신분 콤플렉스에 상당히 시달렸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영조가 뛰어난 임금이 되도록 교육시킨 사람이
생모 최숙빈이라는 이야기도 자주 눈에 띈다.
영조가 추억하는 생모는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이었고 무엇보다 자식교욱에 사활을 건 사람이었다.

<동이>의 1부에서는 그녀의 어린시절이 묘사된다.

이과정에서 지금껏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조선 신분 사회의 모순과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가치도
인정받지 못했던 최하층 천민들의 삶의 질곡과 희망 그리고 자의식이 여실히 들어날 것이다.

2부에서는 장희빈과 인형왕후 그리고 동이 최숙빈을 사이에 둔 숙종의 권력다툼과 애정행각이 주로 묘사된다.하지만 여기서 장희빈과 인현왕후는 조역으로만 존재할 것이다.

3부에서는 최숙빈이 아들을 왕자로 키우는 치밀한 교육과정과 끈질기게 살아남아 보위에 오르는
연잉군의 등극과정이 묘사된다.

한편 , 이번 드라마에서 나는 화려하고 우아했던 조선 시대의 음악세계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허준에서는 의술을 , 상도에서는 상술을, 대장금에서는 음식을, 이산에서는 미술을 보여주었다면
동이에서는 장악원을 무대로  아악, 향악, 당악으로 구분되는 조선의 음악을 보여줄 것이다.


역시 새로운 도전은 늘 떨리고 두렵다.
이전 작품들의 성공에 따른 높은 기대, 빛의 속도로 변해가는 시청자들의 의식변화,
또다시 맞닥뜨려야 하는 혹독한 겨울 날씨등등...


그러나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만큼 많은 어려움들은 <동이>가 주는 거대한 희망앞에서 눈녹듯 사라지고 말 것이다. 희망은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그 희망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닐것이기에 나는 또다시 고난의 대장정을 출발하려 한다.

이병훈 저, <꿈의 왕국를 세워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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