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배삼룡 선생 별세 관련 뉴스들 몇개 : 구봉서 "이젠 내 차례인가 싶고 너무 슬프다"

  • 루이와 오귀스트
  • 02-23
  • 1,884 회
  • 0 건
링크들이 마음에 드는 언론사의 링크는 아니지만서도...


구봉서 "이젠 내 차례인가 싶고 너무 슬프다" | 연합뉴스 | 윤고은 기자
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10/02/23/0901000000AKR20100223062300005.HTML?template=2087
(전략) 구봉서는 23일 전화통화에서 "이젠 내 차례인가 싶고 너무 슬프다. 두 사람밖에 안 남았는데 한 사람이 갔으니 이젠 내 차례 아닌가"라며
힘겹게 말을 했다. 그는 "내가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다. 몸 상태가 아주 안 좋다. 여기저기 온몸이 아프다"며 "지금 누워서 전화를 받는데
곧 주사를 맞아야한다"고 말했다. (중략)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손발을 맞추고, 시트콤 '부부 만세' 등에 함께 출연하며
오랜 기간 형제처럼 지낸 구봉서와 배삼룡은 먼저 떠나는 사람의 장례를 남은 친구가 치러주기로 언약한 사이이기도 하다.

구봉서 선생님은 예전 '청춘의 십자로' 복원 공연에서 먼 발치에서 뵌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은 건강하셔야 할텐데요...



배삼룡 유언 “꼭 일어나 무대에 설거야” | 중앙일보 | 장상용 기자
http://news.joins.com/article/455/4025455.html?ctg=15
-유언은 없었나.

"마지막까지 '꼭 일어나 무대에 설 거야'라고 하셨다. 그런 의지로 3년 동안 버티셨던 것 같다. 실제로도 무대에서 쓰러지셨다. 2006년
목동에서 공연하다가 쓰러진 뒤 2007년 입원하셨다. 자식으로서 아버지를 좀더 잘 못 모신 게 죄스럽다. '나는 무대 인생이다, 무대에서
쓰러지는 게 나의 행복'이라고 늘 말씀하셨다."

-배삼룡은 어떤 아버지였나.

"가족보다는 무대가 먼저인 분이셨다. 늘 '명성을 얻을 땐 가족을 희생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 때문에 놀림도,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고 자랐다. 우리 가족은 아버지의 이름을 먹칠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아버지는 늘 새벽에 들어오셨고 한 달에 고작
20일 밖에 집에 안 계셨다. 우리를 위해 한 달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셨는데 창경원에 가서도 아버지는 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우리는 그런 아버지를 바라봐야만 했다."

-아버지에게 하고싶었던 얘기는.

"아버지는 우리들에게 항상 미안해하셨다. 우리 가슴에는 영원히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남을 것이다. 한때 아버지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버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후략)

실제로 숨을 거두시는 순간에 유언을 하신 게 아니라, 평상시에 늘 하시던 말씀이 그랬다더군요.



배삼룡 선배는 천재적인 바보..편히 가시길 | 연합뉴스 | 윤고은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2/23/0200000000AKR20100223105200005.HTML?did=1179m
이용식은 신인이던 1970년대부터 배삼룡과 선후배의 정을 쌓아온 사이다. 그는 "내가 신인일 때 선배님이 날 차 뒷자리에 태워줬던
기억이 난다. 선배님이 당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승용차를 샀는데 MBC에서 그 차의 뒷좌석에 나를 태워주시면서 '너도 성공하면
이런 차 탈 수 있으니 열심히 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코미디계의 아버지, 형님 같은 분이시면서 친구처럼 부담이 없는 분이셨어요.
30여 년을 같이 연기하면서 모셨지만 후배에게 언성 한번 높이는 걸 보지 못했어요. 과거 코미디시험 볼 때 그분의 흉내를 내지 않은
후배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셨던 분인데, 큰 별이 떨어졌습니다." 그는 배삼룡을 '천재적인 바보'라고 기억했다.
"바보 연기로 사랑받으셨지만 무대 녹화하기 전에 넘어질 자리까지 다 치밀하게 계산하셔서 연기하신 분입니다. 머리가 아주 좋으셨죠.
천재적이고, 계산적인 바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슬랩스틱 연기는 지금도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하시는데…."

후배 희극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배삼룡 선생님은 언성을 높이는 일이 없는 자상한 선배셨던 모양이더군요.



한 때나마 희극인들에 대한 글을 쓰며 밥값을 벌던 사람으로써, 안타까운 마음 가누기 어렵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5594 빙 닷 컴 제대로 되시나요? nishi 1,193 02-23
135593 이럴 수가 '김수로'에 김수로가 출연 안하다니!!! Aem 2,676 02-23
135592 김연아 내일 방송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산호초 2,667 02-23
135591 빨갱이! mii 2,565 02-23
135590 344만원의 욕망과 14만원의 불만족 soboo 2,685 02-23
135589 [19금] 여태까지 본 가장 민망한 이름 amenic 4,706 02-23
135588 김수현 새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mii 3,569 02-23
135587 [19금] 쩌는 뮤직비디오 하나 같이 봐요 art 2,646 02-23
135586 [듀나in] 뮤직비디오 질문 mul 533 02-23
135585 이끼 티져 포스터 그리스인죠스바 2,246 02-23
135584 근데 실내 온도가 18도면 추운거 맞지 않아요? DH 2,241 02-23
135583 드라마 동이 관련............... 감동 2,070 02-23
135582 뭐 대단한 얘기를 쓰는 건 아니지만 february 1,380 02-23
135581 지인에게서 황당한 소식을 들었어요. 뻐드렁니 3,883 02-23
열람 故 배삼룡 선생 별세 관련 뉴스들 몇개 : 구봉서 "이젠 내 차례인가 싶고 너무 슬프다" 루이와 오귀스트 1,885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