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10000미터 경기장면을 다시 보여주면서 마지막 크레머 선수 경기 장면에 중계와 해설을 더빙해서 새로 보여주는 군요.
끝까지 자신들은 잘못하지 않았다.. 크레머가 격분하고 이승훈이 태극기들고 도는 것은 봤지만 심판 판정이 내려지기 전에는 이승훈이 금메달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이런 논리로 변명을 하고 있는데..
도대체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하도 욕을 먹으니까 정신이 나간 건지..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그게 아니잖아!!!
크레머가 골인 직후에 코치에게 화내는 장면이 나왔을때는 누구라도 지금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시청자가 알고 있었죠. 그러나 해설자는 그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기를 사람들은 기대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해설자를 앉혀 놓을 필요가 없겠죠.
코스를 잘못 진입해서 인코스를 두번 돌았다는 사실을 제갈성렬과 김정일은 전혀 몰랐던 겁니다. 이미 이승훈 선수와 코치는 시합 끝나기 전에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다만 인코스로 들어갈때 오른발이 표시점을 넘어갔기 때문에... 말하자면 금을 살짝 넘어간 이유로 실격된 줄만 알고 있었던 거죠.
사실 그 이유만이라면 판정이 번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졌죠. 인코스로 진입하는 게 맞았다면 오른발이 살짝 넘어간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나중에 크레머의 실격이 확실해지고 플라워세리머니를 할때도 제갈해설위원과 김 캐스터는 코스 이탈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금 밟은 것으로 실격판정이 났으니.... 재수좋게 금메달 먹었다.. 이런 식의 뉘앙스였죠.
"박지성이 이것도 축구다..라고 했듯..이것도 스피드스케이팅이다.."라는 말은 판정은 석연치 않지만 그래도 우리한테 유리하니 땡이다. 정도의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좀전에 해명방송에선 마치 자신들이 코스 이탈을 알고 있었지만 판정이 확실히 발표되기 전까지는 말할 수 없었다.. 이런식으로 두리뭉실 넘어가려고 하는데.. 정말 용서가 안되네요.
당시 흥분된 상태였고 이게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했을 수는 있는데... 그렇다면 미처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과 한마디면 그냥 넘어갈 수 있을텐데...저렇게 비열한 변명을 하다니..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