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갈공명은 짐 캐리가 해야한다고 부득부득 우기니까, 맞은편에 앉은 지인의 얼굴이
구겨집니다.
한번도 그런 이미지로 공명을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용납할 수 없다는 군요. "왜? 좋잖아.
말 잘하고, 남 등쳐먹고, 사기치며 돌아다니고... 등등." 절대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백번 양보해서 동양인으로 주성치." 그랬더니 짐 캐리와 주성치가 뭐가 다르냐는 군요.
"다르지, 많이 달라. 제갈공명에 주성치 어때?" 싫대요.
왜 싫지? 나는 이렇게나 마음에 꼭 드는데...(어디선가 들려오는 '당신이나 그렇지!'라는 외침)
제 옆에 앉은 친구가 주유는 굉장한 미남자여서 여자들이 그의 앞에서 쓰러져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있다고 들려줬습니다. 죽은 장국영이 돌아와야 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여자들이
그의 앞에 쓰러져서 눈물을 흘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