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배우 '서기' 말입니다.
90년대 중후반 이후의 홍콩영화와는 친하지 않아서 서기에 대해선 그냥 호감도 비호감도 아닌,
'그런 사람이 있군' 하는 수준이었거든요.
제가 보는 영화들에선 거의 비껴갔는지 잘 볼 수 없었고(고혹자4편에서 정이건과 커플로 나온 거 정도),
서기는 드라마 출연은 거의 안 했으니, 영화보다 드라마 선호하는 제 입장에서 당연히 볼 일이 드물었죠.
이제까지의 인상은 꽤나 '남방계'스럽게 생긴, 개성적인 마스크의, 그러나 미인은 아닌 여배우였죠.
그런데 몇 년전에 서기가 드물게 사극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꽤나 독특한 인상을 보여주어 기억에 남았어요.
순간순간의 표정연기가 가슴에 탁 와닿는 느낌.
직업살수에다 상전의 잠자리 시중까지 드는(아마 '서기'라서 이런 역할을 맡겼을 거 같은),
인생막장인 캐릭터였는데,
그런 삶에 찌들어 염증을 느낄 때의 허무한 표정과,
커플링인 남자주인공을 만나 호기심을 느끼며 설레어할 때의 표정,
가끔씩 혼자 있을 때 보여주는 천진한 표정 등이 매력적이었죠.
그러면서 대충 호감권에 집어넣기 시작했었는데, 얼마 전에 영화 2편 보면서 완전 낚였습니다ㅠㅠ
하나는 유덕화와 주연했던 '라스트 프로포즈', 그리고 '비성물요'.
라스트 프로포즈는 전형적인 재벌남-일반녀 구도인데, 유덕화-서기 커플보다 서브 커플이 더 기억에 남았고,
그럼에도 서기가 꽤나 귀엽고 발랄하게 나왔다는 게 괜찮았고요.(나이도 적지 않으신데)
'비성물요'란 영화 보면서 엎어진...;
남주인공과 첫대면씬에서 자리에서 일어난 장면 보고 '언니...+_+'하며 눈을 반짝거렸다죠ㅠㅠ
특히 미끄러지는 듯한 다리의 라인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아무튼 전체적인 라인이 참으로 우월하시더군요..-.-
프로필상에 보면 키가 168cm이니, 그렇게 키가 큰 축에 드는 것도 아닌데 화면상으론 꽤 커보이고,
46kg이라니 마르긴 말랐지만 뼈다구만 있는 것 같은 다른 여배우들의 프로필상 몸무게와도 별 차이는 없는데, 몸매가 굉장히 이뻐 보인다니까요.
그냥 보면 말랐어요. 근데 하늘하늘하면서도 볼륨이 살아있는 느낌이랄까.
다른 여배우들 몸매 볼 때랑은 뭔가 다른..
그냥 보면 빨래판 같은데, 그 안에 굴곡이 남다르다 그래야 되나..;;
생김새도 볼수록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결코 전형적인 미인형은 아닌데 개성적이고 독특한 아우라가 인상적이거든요.
예전에 신민아 데뷔했을 때쯤 서기 참 많이 닮았다 생각했는데,
그러고보니 베이비페이스나 몸매 면에서 비슷한 포지션인지도??
하루를 살아도 이런 몸매 한번 돼봤으면 좋겠단 부질없는 생각이 듭니다-_-
아무리 운동하니 다이어트 하니 어쩌니 해도 일단 선천적으로 우월한 라인을 타고난 사람하고는
게임이 안 된다는 게 갈수록 느껴지거든요ㅠㅠ
특히 잘록한 허리!
뱀발이며 사담인데, 설에 사촌언니들한테 '난 왜 죽어도 허리가 날씬해지지는 않는 걸까'라며 심각하게 고민하니, 언니 말씀이 '우리집안 여자들의 특징'이라더군요.
할머니, 고모들, 언니들 죄다 허리와 엉덩이 부분이 발달한, 중앙집중형 스타일이라고..ㅜㅜ
평생 잘록한 허리 한번 못 가져보고 인생 종치는 건가효ㅠㅠ
여자 몸매의 맵시는 잘록한 허리가 생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