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의 추억

  • CrazyTrain
  •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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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살까지 살았었던 시골은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3리.
앞으로는 삼성저수지가 있고 뒤로는 중부휴계소가 있는 곳이죠.

전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방학은 무조건 시골에서 살았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2주에 한번은 꼬옥 제 손을 잡고 뒤에 휴계소에
올라가서 돈까스를 사주셨었죠.

그냥 돈까스 위에다 마카로니와 옥수수, 갈색 소스가 뿌려지고 옆에는
작고 동그랗게 밥이 있던 그 돈까스... 그걸 먹으려면 급식처럼 배급을
받아야해서 당시에 휴계소 식당에서 일을 하시던 저의 친 할머니나 마을
할머니분들이 귀엽다며 한개라도 더 얹어 주시곤 했었어요.

덕분에 아직도 저에게는 돈까스는 최고의 음식이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항상 추억하게 만드는 소중한 음식이랍니다.







P.s 이 바낭덕에 배도 고프고 할아버지도 뵙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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