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말농장 형태로 되어있는 작은 밭이 교외에 하나 있습니다. 아버지 회사에서 나온거고 그 주위에는 다른 분들의 밭도 있지요. 교외이긴 하지만 아주 시골은 아니고 산골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데 어제 심어놓은 배추들이 다 찢겨나갔다는 소리가... 한동안 밭은 제대로 돌보지 않은 불찰이긴 한데... 그러면 도둑은 누구인지..
배추가 깨끗하게 잘려나가지 않은걸로 보아 짐승이 배가고파서 왔다가 먹은 모양이다 라고 결론을 지었는데.. 알고보니 얼마전 회사동료가 배추를 회사에서 키우는 토끼에게 갔다줘야 겠다고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진짜 저희것도 갔다준건지는 의문인데다가.. 그렇다고 왜 토끼를 갔다줬냐고 추궁할수도 없고.... 어머니께서는 힘들게 심어놨는데 한포기도 못먹었엉! 하면서 아버지께 주머니에 그 배추를 먹은 토끼를 잡아오라고... 주머니에 쏙넣어오라고 하셨는데.. 더 슬픈건 고양이가 토끼를 잡아먹어서 남은 토끼가 많이 없는것 같다고.. 큰것들은 주머니에 못 넣어온다고.. 다소 진지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일단은.. 흠.. 그렇게 산골도 아닌데, 짐승이 밭을 저렇게 헤집어 놓고 몽땅 가져가기도 하는건가요? 무지한 도시인은 그져 황당할뿐입니다 ㅠㅠ
2. 얼마전 면접복장에서 케주얼을 입고오라고 했었는데 조언을 주신 분들의 말대로 남색 면자켓을 다려서 입고 구두도 신고갔습니다.. 저와 함께 모두 구두를 신고오심과 함께 자켓도 걸치셨더군요..
그전에 전 보라색 운동화에 다소 시크하게 티를 입고 머플러를 둘러서 갈 생각을 했으니.. 전 참 생각이 없는 놈인가봐요 ㅠ 면접은 잘봤는지 못봤는지 별로 생각하고 싶지않고.. 저번 직장을 그만둔후 3번째 면접에다.. 제가 이력서를 하나넣고 -> 면접 이 사이에 이 회사만 바라보고 아무데도 않넣는 조금 이상한 성격 ㅠ (아니면 게으른건지, 멀티타스킹이 안된다는것인가..) 이어서 이걸 꼭 붙고 싶네요.. 물론 이 면접이 최종면접은 아니었지만요 ㅠ. 처음에 사회 나왔을때, 그리고 이직했을때도 덜컥 너무 쉽게 면접도 보고, 붙어서 "어이쿠 취업 별거 아니구나" 생각했던 저... 이번엔 왠지 고생꽤나 할것 같네요.. 제가 얼마나 준비가 안되있고, 하찮은 존재인지 느끼곤합니다 ㅠ
취업준비생들 화이팅이구요 면접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3. 교재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어학공부를 하고있는데.. 영 안느네요... 취업하고 얼른 학원 등록할 생각이 굴뚝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