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10점 만점에 10점"인가 하는 노래가 있다는 것 뿐이지만, 지금 상황은 단순히 아이돌과 그들의 광적인 팬덤의 문제로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보다는 "노동자가 아닌 연예인"이라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지속되는 기획사와 소속 연예인들의 봉건적 관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성이 없을 때는 가차없기가 첨단을 달리는 비열한 엔터테인먼트 자본의 문제로 보이네요.
사생활이 문란했는지 협박이 있었는지 같은 문제에 갑론을박하는 것은 오히려 그 비열한 자본의 노림수에 낚여 퍼덕이는거죠. 기업이 고용인을 해고하면서 그 사유를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공표하는 것은 진위를 떠나서 명예훼손이고 인권침해입니다. 이럴 때마다 나오는 허울만 좋은 "공인"이라는 포장도 화물연대 노동자들보고 자영업자라고 하는 거나 별 다를 바 없는 개소리에요.
애초에 "<주라기공원> 한편에 자동차 500대" 사고방식과 다름없는, 고용인 착취를 통한 미국시장 진출 도그마를 펼쳤던 박진영이라는 악덕 자본가가 보여준 행태가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1회성으로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