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재범군과 2pm의 팬은 아니지만 연예산업에 관심이 높고 한 때 꽤 좋아했었던 사람입니다.
박진영씨가 2pm의 전 멤버 박재범군의 2pm 영구 탈퇴는 물론, 계약 해지 까지 했더군요. 이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되어버린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 쓰는 것도 마음에 좀 걸리지만 어쨌든 사건의 핵심이 되는 사람인만큼 어쩔 수 없이 이름을 언급하게 되네요.
박진영씨는, 박재범의 탈퇴이유를 '법적문제는 아니지만 도의적으로 심각한 사생활 문제' 라고 공식 발표했더군요. 이 말을 듣고 생긴 저의 감상 '아 저 인간 정말 개념없다..' 였습니다. 왜 개념이 없냐고요?
박진영씨가 도의적 책임 운운했으니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하고싶은 말은 이런 발언은 이거는 명예훼손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문제인데요.
계약 직원을 해고하면서 '도의적으로 심각한 사생활 문제' 라고 공식으로 발표한다면, 그것도 온국민이 볼 수 있는 인터넷상을 통해 게시한다면 이건 심각한 사생활 침해이자 명예훼손 입니다. 전 이 행위야말로 정말로 '도의적'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박재범군이 단순히 개인적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설사 정말 범죄를 저질렀다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이런 것을 공식적으로 회사 측에서 인정하고 게시하는게 '법적 책임 문제' 를 불러일으킬만한 사안이 아니던가요.
여기까지는 저 인간이 워낙 개념이 없고 무식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탄식하고 넘어갈 일인데, 어제 2pm과 팬의 간담회를 보니 정말 더 가관이더군요.
글을 써서 공식적으로 2pm과 팬들 사이에 갈등과 불화를 깊게 만들고 도발을 시켜놓고 자기는 쏙 빠지고 뒤에서 팔짱끼고 구경하는 꼴이라. 이건 박재범군과 6명의 나머지 2pm멤버들을 희생양으로 써서 자신과 자신의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끝까지 보존하겠다는 전략으로 밖에 안 보이더군요.
2pm 멤버들이 잘 했다, 못 했다를 떠나 지금 분노하는 팬들은 그 분노의 대상이 누가 되어야 할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공개적으로, 자신의 직원에 대한 명예훼손 사실을 적시하고 자신들의 피해자인척 구는 것은 JYPE의 박진영씨로 보이는군요.
SM과 동방신기가 서로 그 난리가 되어 헐뜯기가 난자해도, YG가 G-dragon의 표절시비로 어떤 곤란함을 겪어도 그 회사 대표중 아무도 인터넷에 공식적으로 자기 직원이 '사생활적으로 문제가 심하다' 류의 글을 적은 적이 없었던 걸 생각해볼 때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는 상식을 초월할 정도로 부도덕한 기업의 제품을 불매하는 저의 개인적 생활방칙을 이 사안에도 적용하여서 앞으로 JYPE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에 대해서는 개인적 불매를 할 것임을 미리 공표합니다. 멜론에서 mp3를 다운받는 사소한 행위도 포함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