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클래식곡부터 시작할게요.
클래식에서 제가 소개하기에 딱 맞는 음악 형식으로
무궁동(moto perpetuo)이 있습니다.
오른손 멜로디가 (보통(8분음표,16분음표,32분음표 등)
음악의 처음서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연주곡들을 칭하는
말인데요.
파가니니, 베버등이 처음 이 명칭을 사용했으며 하농,체르니,쇼팽의 연습곡, 멘델스존,
베토벤,모차르트,베버 소나타의 론도에서도 이 형식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처음 접한 베버 소나타입니다.
Piano Sonata No.1, Op.24 Rondo Presto
이 곡을 계기로 베버 소나타를 찾아들으면서 왜 베버 소나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의아해했지요.
베토벤 소나타 12번의 3악장입니다.
이 곡은 굳이 따지면 무궁동스타일에서 약간 벗어나있지만
그래도 왼손과 오른손이 끊임없이 멜로디를 주고받으며 곡을 이어나가네요.
켐프가 연주한 쇼팽 연습곡 op.10의 no.2번입니다.
다른 좋아하는 곡들도 많지만 지금은 무궁동 스타일의 곡을 선별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 곡을 좋아하지 않는 다는 말은 아닙니다.)
파가니니의 곡은 바이올린 곡이지만 대표적인 무궁동 곡이기에
슬쩍 넣어보아요.
예후딘 메뉴인의 파가니니 무궁동 소나타입니다.
이번엔 재즈 곡들 몇 곡 늘어놓아요.
리버라치의 '범블 부기' 연주입니다.
원래 클래식 피아니스트였는데 점차 엔터테인먼트 연주가로 활동했습니다.
피아노를 손쉽게 다루는 것 처럼 보입니다.
범블 부기의 원곡은 많이들 아시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인데
재즈 스타일로 변주된 범블 부기도 좋아서 이 곡으로 올려봅니다.
우에하라 히로미씨의 '톰과 제리 쇼'입니다.
일본인 재즈 피아노 연주자인데 환상적인 테크닉과 음악에 온 몸을 맡기는 연주가
인상적이에요.
트리오 토이킷의 'Ab Fab'입니다.
음악 제목은 'Absolutely Fabulous'의 약자입니다.
깔끔한 드럼에 맞춰 건반이 쉴새없이 굴러가는 연주곡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