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 타이밍이란 참.

  • 기린그림
  •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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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정도 누굴 좋아했었어요.
친구였는데, 친구 같으면서도 늘 묘한 감정이 계속 오가는
그런 사이였어요-
그냥, 이렇게 지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절대 고백할 수 없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정말 진심으로 말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지난주에 고백하려다가, 만나지 못할 일이 생겨서
이번에는 꼭 말해야지, 하면서 연락했는데

엊그제 여자친구가 생겼대요.

그 친구 주변의 사람들, 많이 알고 있었는데
사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상대였어요.

타이밍이란게, 참 거짓말 같아요.
지난주에 말했더라면 무언가가 달라졌을까요?

조금 늦긴했어도,
그냥 고백은 해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들어요.
어차피 후회는 남지만 '덜후회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는데
합리화일까요?

그냥 듀게에서
따뜻하면서도, 현명한 대답을 듣고 싶었어요

지금은, 가슴이 먹먹하네요.


덧,
아침에 얘길 듣고 온 몸이 여기저기 아팠는데
그런데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를 보면서
조금 치유 받았어요.
좋은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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