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간질간질~
개강, 만물의 소생, 시작, 입학.
제게는 1월보다 3월이 더 스타트의 느낌이 강합니다. 삼일절은 공휴일이라 사뿐히 쉬어주고 게으른 자들을 위해 출발점도 3월 2일로 정할 수 있으니 좋구요.
연휴동안 노는 리듬이 잡혀져 있어 새벽까지 놀다가 아침엔 늦잠자고 허둥지둥 출근해놓고는 바쁜 중에도 계속 헛짓하고 있습니다.
저는 3월이면 뭔가를 항상 배우고 싶거든요. 그래서 올 3월엔 또 무슨 배움을 질러볼까 하고 이리저리 인터넷 검색해보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원, 문화강좌, 예체능학원, 체계적운동? 등등 여러가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고만고만합니다. 빡세게(?)는 커녕 공부하는 것은 정말 싫거든요.
지방에서 직장다니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역시나 한정적이군요. 제약이 너무 많아요. ㅠㅠ
또 막상 시작만 해놓고 두어달은 신나서 다니다가 더워지면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90% 이상입니다.
그러다보니 본전생각이 나고, 본전생각을 안하려면 무료강좌나 저렴한 강습을 찾는데 또 그것도 싼게 비지떡이란 생각도 들고 본전생각이 들지 않으면 툭하면 빠지고 빠질 구실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근 몇년간의 행태로 보아하니 올 3월도 그냥 넘어가긴 어려울 것 같아요.
이럴 땐 재력있는 한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런 제약없이 배웠다 엎었다 갈았다 다시시작했다 물릴정도로 마음대로 해보고 내년 3월은 당당하게 맞아보고 싶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