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런 문화가 한국인의 성정을 만드는 게 아닌가 싶어지네요.
길거리에 나가도 상점들은 거의 문을 닫았고, 자기 일도 끝났고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지금까지 보통의 한국인 일상처럼 노는 걸 매일같이 할 순 없겠죠.
그러면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그럼 또 자연히 독서를 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그렇게 될까요. 그러면 또 자연히 장르문학 등의 수요도 늘고....
그러니까 한국인의 문화란 혼자만의 시간이 없이, 일도 그렇고 노는 것도 그렇고 매일
같이 같이 부대껴 다니는(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이) 거라면 소위 말하는 '서구 선진국'
은 혼자만의 시간이 있고 시간관리에 여유가 있으며 뇌의 상당 부분을 타인과의 '관계'
에 얽메이게 하지 않고 스스로의 일에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뭐 그만큼 대인서비스의 질은 한국이 굉장히 좋고 또 그게
국제경쟁력을 구축하는 면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단점일 뿐이라고 말하는 건 또 좀 무책임
하지만 말입니다.
뭐 어쩌면 또 흔한 이야기를 마치 혼자 깨달은 양 주절주절하는 꼴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