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스노보드 타는 걸 좋아하는데(익스트림 스포츠나 아웃도어 관련된 건 다 좋아하는 것 같네요, 백패킹같은 것도 좋아하는 것 같고), 작년 겨울에 같이 가자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일본에 사니 홋카이도에 같이 가자고 하다가 결국에는 성사시키지 못한 채 올해는 꼭 가려고요.
그나저나 스노보드하면 생각나는 라이더가 한명 있는데, 제가 일본에 살다보니 더 관심이 가는 라이더입니다. 고쿠보 카즈히로라고 이번 벤쿠버 올림픽 국대였는데, 오히려 일본 미디어와 일본인에게 심하게 데인 선수예요. 이유가 국대 스노우보드팀 출국하는데 국대 정장 유니폼인지 뭔지 그거를 똥싼바지로 입었다고 불량하다고 데였습니다. 차기 카메다 코키, 아사쇼류 등으로 레텔을 찍으려 그랬죠. 그걸로 극우계통 유명인사나 미디어가 심하게 뭐라 그러면서 기자회견도 해야 되고, 저는 실소가 나오더라고요.
결국 미디어에게도 심하게 데이고 기분 다 잡치고 라이딩을 하니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하프파이프에서도 가장 안정 된 라이더로 알려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용은 괜찮았는데 랜딩도 불발하고 그랬죠. 하지만 오히려 그 사건을 계기로 젊은 층 사이에서는 더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X계통에서는 유명한 라이더고, 실제로 잘 하거든요.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어이가 없는 거죠. 진짜 별것도 아닌데 난리를 피워 메달이 기대되던 선수니 뭐니 하다가 결국 메달도 못 따고.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