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사진은 두달여 전 사진이예요.
최근에는 훌쩍 커서 으슥한 골목에서 삥뜯는 중딩 분위기가 되어버렸지만, 이렇게 귀여운 시절도 다 있었군요.
애초에 이녀석을 데려왔던 친구는 잦은 야근으로 집에서 잠만 자고 일어나 출근하는 날이 대부분이어서 결국 제가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은 예전에 어디선가 알려주신 블로그에서 본것과 유사하게 네모난 설거지통 + 박스 배리어로 쓰고 있는데,
이자식이 성격이 좀 이상해서 심심하면 모래를 헤집고 놉니다.
가난한 원룸생활이라 침대에 누워있으면 모래먼지가 저한테까지 폴폴 날아와요.
몇가지 조언을 구합니다.
1. 흡수형 모래가 제법 괜찮다는 평을 이곳저곳에서 읽었습니다. 먼지날림도 없고 천연재료라 고양이에게도 좋다구요.
(응고형 모래의 경우 먼지가 멀리 누워있는 저에게까지 날아오는데 그걸 파헤치고 있는 놈한테 좋을리가 없을것 같아요)
그런데 또 그렇게 파헤치는걸 좋아하는 아이가 그걸 못하면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상품평들은 천차만별이라 쉽게 결정을 못하겠네요.
화장실은 이런걸 생각하고 있구요.
http://www.catrep.com/mall/prod/detail.php?category_id=89&item_id=2701
모래는 이것.
http://www.catrep.com/mall/prod/detail.php?category_id=83&item_id=1608
흡수형 모래 써보신 분들, 어떠하신지?
2. 사람을 잘 깨뭅니다. 기분이 좋아서 모터를 돌리다가도 깨물곤 해요.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하는 정도일때도 있지만 아프게 깨물때가 많아요.
유치가 빠지면서 이가 간질간질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어릴때 어미와 떨어져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야! 하고 아픈척도 많이 하고, 강하게 혼내야 된다고 해서 궁디를 팡팡 때려줄때도 있는데(이건 저도 정말 싫어하는 방법이예요 T_T) 잘 고쳐지지 않아요.
3. 혼자 있을때는 항상 화장실과 베란다문을 열어놓고 환기를 시켰는데 이자식이 자꾸 그쪽으로 들어갑니다.
화장실은 바닥에 물기가 있을때가 대부분이고, 베란다도 먼지도 많고 파 키우는 화분도 있어서 문은 열어놓되 그쪽으로는 못나가게 철망같은걸로 막아두고 싶은데 그런식으로 해보신 분 계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