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니는 지금, 눈동자

  • 뮤뮤
  • 03-04
  • 2,371 회
  • 0 건

저는 여고를 다녔는데요. 학교 밴드에 유명한 언니가 있었죠. 보이쉬한 분위기에, 악명 높은 밴드 오디션에서 보컬, 기타, 키보드, 베이스, 드럼 모든 포지션을 다 통과해서 넌 뭘 해도 좋으니 들어와라 라는 말과 함께 밴드생활을 시작했다는 전설이 있었어요. 약간 날카로운 인상의 언니었는데, 흔히들 말하는 신끼가 있었다고 해요. 그 때 들은 이야기로는 부적 3개를 가지고 다니면서 귀신을 불러서 점을 보곤 하는데 기가 막히게 잘 맞는다더라 하는 소문이 돌았고요. 수학여행을 가서 그 언니가 있던 방에서 밤에 귀신부르는 놀이를 했는데, 원으로 둘러앉아서 양반다리를 하고 서로 무릎이 닿게끔 포갠 채로 하는 거였는데, 그 언니가  굉장히 살벌하게 절대 무릎끼리 떨어지면 안된다고 말을 했대요.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좀 무서워져서 다른 친구가 그럼 어떻게 되는데? 라고 물어보니까 그 언니가 웃지도 않고 그럼 나같이 되지, 라고 하고 순식간에 일동이 침묵, 그리고 나서 아기귀신을 불러서 이야기를 했대요...그다음날 전체 아침조례시간에 다들 새벽부터 체조시킨다고 나가서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한 무리로부터 자지러지는 비명이 들렸는데, 그 무리가 간밤에 귀신놀이를 한 무리고 모두 숙소 지붕을 보고 소리를 질렀더라는. 아기 하나가 지붕에 앉아서 자기들을 보고 있었대요.


또 다른 들은 이야기로는 여행을 갔다가 손님 방에서 묵었는데 밤에 그 방에 있는 곰돌이 인형 눈이 스륵스륵 돌아가서 괜시리 무서웠는데 아침에 보니 자수로 새긴 눈동자였다는.

별로 안무섭군요. 갑자기 무서운 이야기 갈증이...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6314 [기사펌]공정택 사건.. 라인하르트백작 1,795 03-04
136313 VENUSTO 플룻 오케스트라 & VENUSTO 오케스트라 봄 정기 연주회 bap 530 03-04
136312 [듀나in] 벽돌구하기 gogosing 1,120 03-04
136311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티저 예고편 DJUNA 2,081 03-04
136310 연아 축하 헬마스터 5,894 03-04
136309 윈도우와 오피스 문의 801 03-04
열람 그 언니는 지금, 눈동자 뮤뮤 2,372 03-04
136307 [퍼옴] 김연아 프리 프로그램 직캠 우가 3,269 03-04
136306 [바낭] 정재형씨 봤어요, 오늘... 누나 2,850 03-04
136305 하는 일에 대해 열정이라는 없어졌어요. 데린 비 1,732 03-04
136304 [애니메이션] "켈스의 비밀" 속 그림의 비밀 paired 1,632 03-04
136303 제 친구의 이야기 슈퍼픽스 3,828 03-04
136302 [축구] 친선경기 한국 2 - 0 코트디부아르 (이동국, 곽태휘 골, 경기 종료) 레벨9 2,308 03-04
136301 하우스 왜 안 하나요!!! 익명 1,867 03-04
136300 오늘 추노에서 그 한자성어 뭐였죠?;; 잠시익명 2,251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