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올해 첫 모기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작년 여름때의 그 놈들보다 1.5배가량 커진 놈으로요. 맙소사.
제 손으로 벌레 죽일 용기는 죽어도 없지만, 최근 2년전부터 고양이를 키우면서-_-
드디어 이 놈들을 잡을 수 있게 됐어요. 유일하게 제 손으로 죽일 수 있는 생명체입니다;;;;
그 전까지는 누가 잡아주기만을 기다리거나, 에프킬라를 죽을 때 까지 뿌리곤 했었거든요.
지금은 고양이때문에 에프킬라고 뭐고 포기, 에 냥님들이 모기 잘못 물렸다가는 심장사상충으로 사단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죽이고 있어요.
근데 방금 발견한 이 놈 죽이려니 새삼 또 무서워서 손만 휘휘 저어대고 있어요.
...게다가, 크기뿐 아니라 속도도 렙업했는지 잡히지도 않습니다 ㅠㅠ
여름 밤 내내 모기 잡을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끔찍합니다. 으아아악.
방충망은 있지만, 지금 집은 창 구조가 더러워서 창에 1 * 1cm 짜리 틈이 있거든요 창틀끝에.
게다가 사무실은 3층인 주제에 방충망도 없고( ..)
연휴 내내 놀다 오후에 출근했더니 후덥지근해서 창이란 창은 죄다 열었는데 그새 3층까지 올라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