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IMAX서 보고왔습니다. 그러나...

  • 빠삐용
  •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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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간이 빠듯할 듯해서 서둘러 가던 도중, 안경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제 시력은 0.4 정도... 근시보다는 난시가 문제인 편이고.

...영화시간까지 20분, 극장까지 지하철 4정거장 정도 남은 시점이었죠. ㅠㅠ

일단 취소를 하든말든 극장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달렸는데,
상영시간 10분 전까지만 취소가 된다고 하더군요. ㅠㅠ

그래서 걍 봤습니다. 아이맥스 명당 자리까지 예매하고 이게 무슨 삽질이야! 하고 울면서요. ㅠㅠ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IMAX를 고집할 만한 영화는 아니에요.
활강씬이 한군데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그렇게 팡팡 뚫린(?) 공간감은 아니라서.

3D여야 하느냐는... 음, 이것도 그렇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은데, 제가 안경 없이 봤다는 걸 감안하셔야.... ㅠㅜ

19세가 된 앨리스가 언더랜드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속의 앨리스>를 기초로 삼은(based on)이라고 뜨던데,
기본 설정만 빼고는 그닥 상관없어 보여요. 사실.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네 설정은 정치적 공정성 따윈 개나줘더군요. 대두=절대악이랄까.
뭐 딱히 공정함을 바란 것도 아니지만요.

사실 하얀 여왕(앤 헤서웨이)도 만만찮게 무서운 여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손에 피를 안 묻힌다고 해서 착한 건 아니잖아요.


덧) 근데 제목은 Alice in Underland가 되어야 맞는 거 같은데...

덧덧) 자막이 상당히 안 보이는 편입니다. 자막은 3D화가 되지 않아서 말이죠.;
그래도 아바타 때는 이정도로 안보이진 않았는데... 흰 배경이 많은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저만 안보인 건 아니고, 일행도 자막이 잘 안보인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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