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묵시록 카이지, 에미넴, 김연아

  • 겨자
  •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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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박 묵시록 카이지" "은과 금"이라는 만화는 같은 작가가 그린 일본 만화입니다. 그 엄청난 대갈치기와 형편없는 그림, 일반인의 짐작을 뛰어넘는 다이내믹한 심리 전개로 유명합니다. 읽은지 오래 되어서 세세하게 떠오르진 않지만, 한가지 장면은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카이지가 어떤 소굴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아마 구슬같은 것을 어느 상자에 올려놓아야 하우스를 이길 수 있던가 그랬을 겁니다. 카이지가 하우스를 이길 가능성이 있어보이니까,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환호를 합니다.

카이지는 여러 하우스를 전전합니다만, 어떤 하우스를 가나 평범한 사람들은 자기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합니다. 먹고 싶다든가 쉬고 싶다든가 하는 유혹에 못이겨, 하우스 안에서는 엄청난 돈을 별거 아닌 먹을 것과 바꾸기도 합니다. 즉,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 일반적인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은 하우스에서 이미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게임을 하건 하우스에게 유리합니다. 재능이 되었든, 죽을 각오가 되었든, 운이 되었든, 외적인 조건은 전부다 불리한 것 뿐일 때 평범한 사람들은 예상가능한 결과를 만듭니다. 카이지가 하우스를 탈출한다고 해서, 하우스에 물려있는 내 인생이 구해지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나 거기서 한 사람이 모든 불리한 조건들을 이겨낼 때,  하우스에 있는 사람들은 지지의 신음을 흘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은과 금>에선 그걸 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죽을 각오라고 부르기도 하고, 근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글루에서 작가가 되는 법을 현역작가들이 충고한 글을 봤는데, 거기서는 이런 글이 있더군요. "재능이 모든 걸 이긴다."


2.


Look, if you had one shot, or one opportunity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One moment
Would you capture it or just let it slip?

Yeah,
His palms are sweaty, knees weak, arms are heavy
There's vomit on his sweater already, mom's spaghetti
He's nervous, but on the surface he looks calm and ready
To drop bombs, but he keeps on forgetting
What he wrote down, the whole crowd goes so loud
He opens his mouth, but the words won't come out
He's choking how, everybody's joking now
The clock's run out, time's up over, bloah!
Snap back to reality, Oh there goes gravity
Oh, there goes Rabbit, he choked
He's so mad, but he won't give up that
Easy, no
He won't have it , he knows his whole back's to these ropes
It don't matter, he's dope
He knows that, but he's broke
He's so stagnant that he knows
When he goes back to his mobile home, that's when it's
Back to the lab again yo
This whole rhapsody
He better go capture this moment and hope it don't pass him

x2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go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

3.
도대체 어떤 훈련을 해온 사람이길래, 저런 순간에 태연한 얼굴을 하고 빙판에 나갈 수 있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처음 그 재능을 발굴한 코치의 말에 따르면, 여덟살 짜리가 10km를 달렸다더군요. (전 지금도 3.5km 이상 달리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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