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직을 하면서...................................
어쨌건 잠을 많이 자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수면이 느니까 피부가 좋아졌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피부 좋아졌다고 합니다. 후훗.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거의 12시 넘어 잤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8시~9시까지 야근을 하는 회사였고
집에 와서는 밀린 미드와 영화를 보고 인터넷을 하고 책을 읽고 하다보면
12시는 금방 넘기죠.
게다가 맨날 얼굴에 분칠을 해대니
비싼돈 들여 병원가고 마사지 받고 팩하고 기타 등등을 해도 나아지지 않았죠.
그러던 것이 실직을 하고 놀게 되니
나아지는군요. -_-::
잠에 관해선 일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대학다닐 때 전공시험을 치는데
책 반권을 하루만에 마스터해야 했어요.
처음엔 한 두시간이면 되겠지 하던 것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결국 밤을 세워 외웠습니다.
.............만 벼락치기가 좋을리가 있나요.
결국 기말고사때는 일주일전부터 공부하여 중간고사에서 망친 것을 메꿨습니다.
하지만 새벽의 청량한 공기는 기억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잠 안자기로 유명한 사람이 나폴레옹인데
대신 말을 타고 가면서도 잠을 자는 토막잠 매니아였다고 하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나폴레옹이 잠을 충분히 잤으면 유럽정복 따위는 꿈꾸지 않고 조세핀이랑 어화둥둥하며 평온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거죠.
지나친 비약이긴 합니다만 피로를 충분히 취했으면 전쟁으로만 일관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아, 이산 초기에 제 동생과 나눴던 대화입니다.
나: 정조는 자객의 위험때문에 늦게까지 책 읽었대. 잘 때 살해될까봐.
동생: 그래서 안내상이 까칠했구나(한성별곡 광팬!)
나: 이서진은 그런 거 치고 성격이 너무 좋다.
그냥 쓸데없는 대화입니다.
어쨌든 결론은 가카가 이런 일을 벌이고 다니는데는 수면부족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잠 좀 자요!!!
PS: 어릴 때 시골에 살았는데 천장을 파 먹는 쥐들의 소리 때문에 잠 못 든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 쥐들은 밤잠이 없는 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