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wisdom, 책 소개

  • zucchini
  • 03-06
  • 1,122 회
  • 0 건

성인이나 거장들이 전해 주는 격언들부터, 어디어딘가의 대표나 창업자라는 사람들이 말하는 거창한 이야기들까지, 남들의 좋은 말에 귀 기울여 본 기억이 과거엔 별로 없었습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허세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들이 아무리 성공했다 한들, 그들의 성공이 부럽지 않다는 치기도 좀 있었고 말이죠.

세상에는 위대한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이야기는, 지혜는, 경청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웹문서와 블로그, 요즘이라면 거장 본인들의 목소리가 담긴 트위터나 TED 동영상까지, 지혜를 접할 수 있는 매체는 더 많아졌죠. 무엇을 듣고 무엇을 받아들이는지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좋은 일반론들은 누구에게든 권할 만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얼마 전 hubris 님이 추천하셨던 책 WISDOM에서도 그런 좋은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많이 비싸요 :-) (정가는 무려 12만원) 오히려 원서의 가격이 더 낮지만, 그것도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다가 구성이 좀 다른 듯 하고, 어쨌거나 모국어로 읽는 편이 더 쏙쏙 박히기 마련이죠. 저처럼 망설이고 계실 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이 책의 일부(라기엔 꽤 많은 양을) 볼 수 있는 페이지를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분을 읽다가도 혼자 보는 게 아까웠거든요. 가장 최근의 게시물은 프랑스의 요리사 자크 페팽입니다.


자크 페펭 - "요리는 소통이고, 사랑의 행위 입니다" (링크)

"레비스트로스는 요리의 과정을 ‘자연이 문화로 변모하는 과정’이라 했습니다.
요리를 이보다 더 잘 정의한 것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불이 발명된 이래 수만 년 인류 역사는 불에다가 전통, 의식, 습관 따위를 더해 온 역사입니다.
이 전통과 의식의 총체는 음식을 먹으며 형성되어 와서,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음식을 먹는 행위야말로
어쩌면 인류 문명의 최상의 표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캐스트 '인물과 역사' 중에서 '우리시대의 멘토'라는 소제목으로 꾸준히 책 'WISDOM"의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여기 리스트에서 '우리시대의 멘토'를 찾아보면 꽤 많은 컨텐츠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넬슨 만델라나 나딘 고디머같은 낯익은 이름들로 시작해서... 정치가, 건축가, 디자이너, 인권 운동가, 배우, 우주 비행사, 작가,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영역을 구축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네요. 책을 통해서라면 사진을 좀 더 크게 볼 수 있겠지만, 웹상의 사진들도 나쁘지 않아요.

모두의 말이 좋은 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책에서도 서두에 말하던걸요. Nobody can teach me who I am. 아무도 내가 누군지를 가르쳐 줄 수는 없지요, 하지만 그들의 말을 들으며 내가 스스로 배워갈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전 이 정도 글로도 부족하지 않고 책이 여전히 너무 비싸다 싶지만... 웹상에는 올라 있지 않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얼굴을 한 페이지 가득 볼 수 있다는 건 큰 유혹입니다 :-) 책 소개는 여기로.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6464 여러 가지... DJUNA 2,601 03-06
136463 살인자를 살인하고싶은가 run 2,656 03-06
13646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타신고 AVATAR 661 03-06
13646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고 왔습니다. AVATAR 1,116 03-06
136460 꿈을 꾸고 난 뒤 run 674 03-06
136459 살아계신분 손! 슈퍼픽스 1,428 03-06
136458 [여행질문] 뉴욕의 한인 민박이나 호스텔, 저가 호텔 추천 부탁드립니다. mithrandir 1,500 03-06
136457 한밤의 앨리스 관람 후기(스포약간) 슈퍼픽스 1,564 03-06
136456 인도네시아에서도 규모 6.5 지진 Jekyll 1,697 03-06
136455 남친이 문자를 보냈는데 어라라 5,198 03-06
136454 [부탁]우간다 반동성애법 통과를 막기 위한 서명 회중시계 1,942 03-06
136453 구하라의 엉덩이를 핥았다가 신상이 털린... 룽게 5,328 03-06
136452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질문 (댓글에 스포 있습니다) 네월아 1,448 03-06
136451 시네마루 상영 사건 진행 상황 짧게. mithrandir 1,149 03-06
열람 삶의 지혜, wisdom, 책 소개 zucchini 1,123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