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하기로서니 그렇습니다. 말그대로 그냥 하향 분위기고 본래의 일본 색채도 많이 사라져가는 듯 합니다. 그냥 사회 껍데기만 일본이지 내실은 예전에 비해 턱없이 못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찌라시 언론들부터도 성장세를 타는 한국, 중국과 비교하며 일본은 내려가고 있다는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습니다.
우선 정치나 외교적으로도 문제가 복잡합니다. 후텐마 미군기지 옮기는 것부터 해서 정치자금 문제도 있고, 정치라는 것이 원래 뒤죽박죽이기는 하지만 새 정권, 새 집권여당이 드러선 이래 딱히 좋아진 것에 대해 들은 바 없는 것 같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되기는 했지만요.
경제도 마찬가지죠. 하향세라는 이야기는 진작에 많이 있었지만 도요타 리콜사건 터지더니 전체적으로 기업 운운은 안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전략도 적고요. 유통에서만 봐도 경기가 워낙 안 좋아 작년 말부터 폐점하거나 부도난 회사나 업체가 적지 않았고요. 여러모로 사람들이 저가 상품 많이 사고, 이제 일본도 확실히 먹는 데 지출을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계 보니 소비자들이 주로 염가 식품에 혈안이 돼있는 것 같더라고요. 작년 유니클로가 어마어마하게 벌어먹은 것도 당연한 이치고요. 주가나 환율 등에서도 좋지 못한 건 여전합니다.
전반적인 문화 시장도 그렇습니다. 팝컬처에서는 여전히 크리에이터나 디자이너들은 선전하고 있는데, 메인스트림 문화는 정말 보기가 민망하더라고요. 서브컬처와 복합적으로 연동체계를 갖던 시절과는 멀리 떨어진 것 같고, 제이팝만 보더라도 충격의 도가니탕입니다. 그냥 무작정 찍어서 내놓아 매니아층만 상대해서 노림수를 내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충격적이더라고요. 옛날보다 노래가 더 후져서요. 요즘 애들 전부 양악, 그러니까 저처럼 '아예' 제이팝을 안 듣는 리스너가 많더라고요.
스포츠도 성과주의에 편향에서 보면 영 아닌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그냥 그렇네요. 하향세같다는 느낌이 파파팍 듭니다 아직 새해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요. 그래도 길에 지나다니는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고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부모님들도 활기 넘치고요. 유일하게 그거 보면서 활력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