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일전에 쓴 시크한 치과의사 선생님에 관한 글을 즐겁게 읽어주신 분이 계셔서
아.. 용기를 내서; 또 써보아요.
2. 지금은 커피빈입니다. 원고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서;
카페인에 쩔어서 손을 덜덜덜 대면서 폐인모드로
전원도 없는 커피빈에 와서 이 노트북 배터리가 나갈때까지만 버텨보리라..
덜덜덜 하면서 구석자리에 찾아들었어요.
그런데 옆자리 커플이 신경쓰여서 ..
아니 신경이 쓰이는 것을 떠나서.. 이들이 무섭습니다.
3. 이들 곁에 앉지않는 사람들은 이들의 대화 모습을 보며
'아, 평범한 젊은이 커플이구나. 하하호호 하며 참 다정히 대화하고 있네.'
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러나 이들의 대화내용은 제가 앉은 순간부터
남자애가 이기자 부대에서 겪은 군대내 구타,
자살시체의 발견사항, 자살시체의 생김새, 빠져나온 혀의 길이, 시신에서 수분이 빠지는 상황
그외에 자살을 하려고 온몸으로 자기 사지를 찔렀지만 피만 한강바다가 되엇 자신을 발견한 다른 사병에게 아프다고 어서 자기를 죽여달라고 사정했던 이등병 발견 사연 등;;
(미시마 유키오냐;;; )
.....
아.. 끝도 없군요. 이들의 하드코어는;;
하얀여왕만큼이나 비위가 좋지 않은 저로써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볼륨을 최대한으로 올리고
안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귀가 터질것같아요 !! 흑흑
방금 잠깐 음악소리를 줄여봤더니 이제 매맞는 아내에 관해서 상세묘사중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악 이것도 듣고 싶지 않아 ㅠ.ㅠ !!!!!!!!!!
4. 커피집의 개념없는 운영철학상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 배치를 감수하고 왔지만..
오늘처럼 레알(?) 구토가 나는 대화는 처음이에요 ㅠ.ㅠ
덜덜덜 니네 너무 무서워요.. 남자애 얼굴을 흘끝보니 이누상( 퍼피 인상 귀엽게 생긴;;)인데;;
어째서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 저런 것인지.
여자애도 전형적인 20대 초반 예쁘장한 아가씨인데, 어쩜 시체에 혀빠지는 이야기에 저토록 지대한 관심을 가지며 눈을 반짝이는지. 맞장구까지 칠건 없잖소 처자..; 엉 엉 엉 ㅠ.ㅠ
덜덜덜 오빠언니들
( 물론 20대 초반 남녀들 같았지만, 이렇게 불러서라도 어떻게 사정하고 싶은 이마음)
. 그만해주세요 ..그 그만.. 그마~안~(디리링! 구토작렬 ! 남자애의 새하얀 새 운동화에 저녁으로 먹은 칼국수 면발을 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