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보내면서 하는 바낭질

  • Apfel
  •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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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영국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꼽으라면 저는 '헨리 8세 ~ 엘리자베스' 기간을 꼽고 싶습니

다. (역사 전공하신 분들께선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영국이 세계제국으로 넘어가는 기틀을 세우

고 실제로 당시 초강대국인 합스부르크 왕가 (스페인도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아래 있었으니까요)

를 꺾고 세계제국을 건설한 시대는 참 흥미롭습니다. 전에 튜더스시리즈 보다 말았는데 이번달 부턴

가 케이블에서 튜더스를 또 해준다는군요. 얼마나 볼지 모르겠지만 봐야 겠습니다. 혹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서 추천해주세요.


1. 전에 대학 동기 하나가 수메르 = 고대 한민족설을 꺼낸적이 있었죠. 수메르란 말이 '머리 검은

사람들'이란 뜻이고 따라서 머리 검은 동아시아계가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근동사에 정통한분의 발

표 란말을 빌어서 한적 있는데 그 책 찾아보고 싶습니다. 진짜인지 아닌지.


2. 국풍 81은 사상 최고의 놀고 먹자판으로 기억하죠. 일설엔 당시 집권층이 대학생들 술에 곯게

만들려고 시작한 행사였다는 이야기도 있고 참석한 어느 분은 도저히 나갈수가 없어서 한강을 헤

엄쳐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기도 합니다. 전에 '인물과 사상'에서던가 80년대란 책을 냈는데

거기서도 국풍 81이란 행사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일본의 신풍을 빗대서 이름을 짓고 농번기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행사. 거기다가 주최측인 KBS에서 조차 '혼잡하니 오지말라'고 안내방

송을 했을 정도로 사상 최악의 행사였죠. 이름에서 보듯이 국풍 82 국풍 83 이렇게 매년 하려다가

결국 그 난장판 때문에 그만 뒀다는 소리도 있었구요. 그 후에도 뭔가 우민화 수단이 필요하니까

LA 올림픽 선수단 개선 환영식도 했죠. (지금 하는 밴쿠버 선수단 환영식의 모태가 될껍니다)

문제는 눈높이가 높아져서 흥행이 안되기 쉽단거죠. 차라리 인천 도시축전 처럼 소녀시대로 도배

를 한다면 모를까 (퍽).


3. 인형 뽑기 기계가 집 주변에 몇 대가 있어서 지나가면서 보는데 대개가 점점 상품의 질이 하락

되가는 것을 봅니다. 처음엔 인형-> 조잡한 라이터 등등으로 질이 떨어지죠.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크레인을 느슨하게 잡아놔서 채도 중간에 떨어질 확률이 높아지게 만들어놓습니다. 전에 인형뽑기

기계만든 슈퍼주인 아저씨가 하시는 말이 '그 기계 갖다 놓으면 건물 임대료 빠진다'고 했는데 이

제 그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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