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상황 빡센건가요?

  • 익명
  •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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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객관적으로 써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거 같은데...이게 힘든 회산지 아닌지

묻고 싶어서요.

일단, 저는 영업사원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대졸사원..그것도 서울에 있는 날고 기는 대학 졸업

자들을 쓰는 회사지요. 단순 영업에 대학졸업자를 쓰는것도 좀 희한한 구조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저의 하루일과를 말해드릴게요.

일단 백화점식의 영업이기 때문에 출근시간은 9시 30분입니다. 그런데, 한달에 시험이 거의 10~15

일 정도를 차지해서 시험이 있는 날은 7시 50분 출근입니다. 그리고, 정시퇴근은 8시인데 석회를

끝내면 9시, 개인잡무를 보면 10시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거의 11시죠.

거의 매일 이런 패턴의 생활을 반복합니다. 한달에 거의 5일 빼고 이 생활을 하는게 정상인가요?

둘째, 잡무는 머리가 폭발할 정도로 많은데, 컴퓨터에 앉아 있을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걸리면 눈치가 보이고,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9시 마감이후에 잡무를 보게 되는데 그러면 1시간이

훌쩍 지납니다.

셋째, 하루 13시간씩 노동하는것에 비해 월급이 형편 없습니다.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나친

노동량에 비하면 거의 노동착취 수준이며, 알바월급 수준이죠.

넷째, 주말에 쉬는것 절대 불가합니다. 친한 친구의 결혼식도 물론이고 친척 결혼식도 꿈도 못

꿈니다. 거의 타부 입니다.

다섯째, 한달에 7번 휴무인데 개인 할당을 채우지 못하면 그나마 있는 휴무도 눈치 보면서 쉬어야

합니다.

여섯째, 이틀 휴무 붙혀서 쉬는 것 눈치봐야 합니다.

일곱째, 조직이 군대 같습니다. 상하계급이 없는 사원간에 '선배님' 명칭을 붙혀야 합니다.

여덟째, 아파서 못나온 것을 병가처리 해주지 않고 그나마 있는 휴무에서 까야합니다. 고로, 7일

중에 3일 입원했으면 한달에 4번 쉬어야 합니다.

아홉째,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드니 쉬는 하루동안은 잠자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열번째, 쉬는날 거의 정신 학대 수준으로 전화가 폭주합니다. 20통 받은 적도 있습니다.

열한번째, 하루 11시간 동안 서있어야 하는것 뿐만 아니라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녀야 합니다.

열두번째, 매출압박이 심합니다.



이거 보통 회사 다 이런가요?? 제가 잘난것도 없지만 그래도 4년재 대학 나와서 다닐만한 회사 맞

나요?? 개인적으로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비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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