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혹은 절규) 날로 떨어지는 체력...나이 먹는게 슬프네요.

  • soboo
  • 03-09
  • 1,396 회
  • 0 건

백만년만에 머리에 스팀 나게 바쁩니다.

프로젝트도 이거 저거 왕창 겹치고 한국에서 친구들이 베낭여행(늘그막에 팔자들도 좋은 것들)을 오는 바람에 풀 쉬어야할 주말을 가이드질 하느라 몸살 나고 ㅠ.ㅜ 팔자에도 없는 중국어로 하는 강연도 준비해야하는데 그게 또 주말이라 결국 못 쉬고 하여 춘절 지나고 3주 연속 하루도 못쉬게 되고 그 와중에 춘절(설)도 지나고 해서 연락하고 한번은 팬?관리 차원에서 만나줘야할 친구들도 못만나고 있고; 아니나 다를까....얼굴 한번 보자고 여기 저기서 연락이 오기 시작하고....잠은 늘 모자라고....커피는 날로 늘어만 가고.....

집에까지 일을 안 갖고 오는게 철칙인데....일주일째 집에 와서도 일을 하고 있네요. 이거 적색경보입니다.

이러는 와중에 피로가 쌓이면 입술위와 코등에 각설이처럼 자동으로 나타나는 불그스름한 뾰루지인지 먼지....

오늘 아침에 좀 늦어서 뛰는데 100미터도 못 뛰고는 숨이 차서 헐떡거리고 하늘이 노래지고 오바이트가 쏠리고....

그런데도 이 짓(듀게짓)이나 하고 있는 이유는.... 체력이 떨어지니 근성도 약해지고 집중력도 약해지고 지구력도 약해지기 때문이죠....


3년정도  쉬던 헬스를 이번 겨울에는 꼭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지난 겨울 초입에 굳게 결심했었지만 이미 봄이 다 와버렸고....

바빠지고 스트레스 많아지니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고 자동으로 더 체력이 떨어지고 ㅠ.ㅜ


요즘....이렇게 흐물렁하게 늙어가는 제가 막 싫어지네요.

지금 위로차 와인 하나 땄어요.

가격에 비해선 마실만 합니다.  칠레산 와인인데 카베넷 샤비뇽 이랑 멜럿 섞은거래요.
VINA MAIPO 라는 브랜드네요.

에이 다 제끼고 다 마셔버리고 잠이나 처 자고 싶네요.

이러니 체력이 바닥이고 늙어가는거인 줄은 저도 알아요.


아.... 사실 정신적인 문제가 더 큰거 같습니다.
매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맘 때가 가장 위험한 때이거든요.
몸도 마음도 영혼도 갈피를 못 잡고 젤리처럼 흔들리고 망가지기 쉬운 계절....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6719 이거 웃을 일이 아닌데 데메킨 2,576 03-10
136718 아이언맨2 새 예고편 닥터슬럼프 1,526 03-10
136717 잃어버린 지갑 run 941 03-10
136716 천주교 아주 작정하고 강하게 나오네요 그림니르 4,399 03-10
136715 MBC '후+'에서 독립영화 감독들의 '새 독립영화전용관 보이콧'에 관해 취재했네요.. 익명이시네요 781 03-10
136714 에쿠우스를 봤습니다 2 태엽시계고양이 1,319 03-10
136713 조이 데샤넬 & M. 워드 [In The Sun] 뮤직 비디오 보쿠리코 900 03-10
136712 메릴 스트립과 노라 에프론. dongjun 1,783 03-10
136711 영어문제집이면 아이들의 전투력이 상승할 기세.jpg 타보 3,006 03-09
136710 급질) 국어 한 문장 질문 하겠습니다. 강건너 불 1,155 03-09
136709 고양이 안마사 미소 2,493 03-09
136708 벽 장식용 지도 좋은 거 없을까요?와 기타등등 Ti 767 03-09
136707 [잡담]지금 눈이옵니다 인천에.. 타보 1,010 03-09
열람 (바낭 혹은 절규) 날로 떨어지는 체력...나이 먹는게 슬프네요. soboo 1,397 03-09
136705 [19금] 이현세의 블루엔젤 굉장히 이상한 만화네요... Jade 7,873 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