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의 (남자)영어 선생님한테 칭찬을 들었어요.
학원 정모란걸 하면서, 같은 수업듣는 사람들과 선생님과 수다떨고 놀았는데, 사람들이 제 첫인상에 대해 얘길 해주더라구요. 특히 영어 선생님 같은 경우 제가 참 좋아라 하고 있던차라 선생님의 말이 더 제 귀에 팍 꽂히더라구요
"지적으로 보인다, 착해 보인다" 부터, 제 옆의 23살 짜리 애기가 자기 피부를 가리키며 주근깨 때문에 IPL 5번 받은 피부라고 하자, 제가 "아우, 피부가 이렇게 좋은데 그런걸 왜 받아효~" 라고 오버하니 선생님 왈, "00씨가 피부가 더 하얗네요"
다른 사람이 그랬음 그닦 기분좋지 않았을 칭찬이(전 이상하게 외모에 대한 칭찬을 듣는걸 그닦 좋아하지 않았;) 선생님이 그런 말을 하니깐 기분이 좋더라구요
28살 이나 먹었는데 아직 연애를 한번도 안해본지라..(소개팅이나 선은 봤었지만 연애로까지 연결되진 않았;) 초식녀가 되었을 만큼 이성에 좀 무감해진 것 같았는데, 좋아라하는 선생님의 칭찬을 들으니 뭐랄까 여자로서의 자존감이 좀 생긴다고 해야하나.. 기분이 좋더라구요.
제가 예전부터 좋아해온 연하의 친구가 있어왔지만, 호감가는 선생님한테 이런 칭찬을 들으니
마음이 싱숭생숭.... 아아 여자의 마음이란 이런건가효(피식)
두서없는 글입니다만, 마음이 이상하게 붕 떠서 글 남깁니다..ㅎ
얼른 저에게도 진짜 제대로된 봄날이 왔으면 좋겠어요.